(스포) '에이리언: 로물루스' 특별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에이리언> 1편에 나왔던 안드로이드(합성인간) 애쉬.....
와 꼭 닮은 '룩'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에 대한 기사가
LA 타임즈에 실렸습니다.
https://www.latimes.com/entertainment-arts/movies/story/2024-08-19/fede-alvarez-ridley-scott-resurrected-ian-holm-ai-alien-romulus-interview
간단히 요약해보면....
<에이리언> 1편의 애쉬 캐릭터는 영국 배우 이안 홈(<반지의 제왕>의 빌보 역으로도 유명)이 연기했지만, 2020년에 타계한 뒤여서, <로물루스>에선 CG와 AI 기술로 생전 모습을 재현한 식으로 등장했어요.
이에 대한 비판도 좀 적지 않은가 봅니다. 아무래도 실제 배우와 비교했을 때 어색한 CG가 눈에 띄고 그리고 죽은 배우를 "부관참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요.
아무튼 <로물루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애쉬'가 역대<에이리언>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캐릭터 중 이제껏 유일하게 재등장하지 않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꼈다"고 하고...(<에이리언> 2, 3에서 랜스 헨릭슨이 연기한 '비숍',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마이클 패스벤더의 '데이빗' 등은 두 차례 이상 등장)"
애쉬를 (같은 외모의 다른 안드로이드로) 재등장시킨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뒤 이안 홈의 미망인, 그리고 1편 감독 리들리 스콧과 상의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 다 그 아이디어에 적극 찬성했는데, 특히 미망인은 남편이 생전에 애쉬에 특히 애착이 있었지만, <호빗> 시리즈 이후 할리우드 영화 출연 제안이 없어 섭섭해 했기 때문에 만약 살아있었다면 <로물루스>에 출연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미망인의 동의를 얻어서 등장시키기로 한 '룩' 캐릭터는....
카메라 밖에서 스태프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로봇(애니매트로닉스)으로 일단 촬영하고....
거기에 영국 배우 다니엘 배츠의 목소리 연기와 안면 근육 움직임을 입힌 뒤, CG와 생성 AI 기술로 눈동자 움직임, 입술 립싱크를 맞췄다고 합니다.
최근 발달된 AI 때문에 배우들 입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이에 대해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CG와 AI 등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오히려 일반 배우를 고용해 찍는 게 더 저렴하다. 당분간은 AI가 실제 배우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표현한 건 "<에이리언> 시리즈의 역사에서 이안 홈이라는 배우를 기리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golgo
추천인 5
댓글 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그래도 룩인것 만큼은 확실했어서 반가웠습니다. 유가족 동의도 받았다는데 고인을 되살린걸 뭐라하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스토리상 가장 핵심적인 조연 중에 한명이고 저 캐릭터없이는 성립이 될 수 없는 영화인데 말이죠.
호빗 이후에 출연하지 못했다니 안타깝네요. 특유의 캐릭터와 분위기가 있어서 분명히 수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네요
그래도 예전 매트릭스2 때랑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