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로물루스 노스포 리뷰
GreenLa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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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약하고 어리석으며 감정의 동물이다
몇몇 인물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최악의 판단을 내려서 재앙을 자초하며 지나치게 감정적인 결정을 하지만 트라우마라던가 나름의 캐릭터 서사가 있어서 개연성을 해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근데 답답한 감정이 드는건 어쩔 수 없음)
좀비나 생존 게임을 평소 자주 하는 자칭 '생존 전문가' 인 저로서는 오히려 안드로이드인 앤디에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생존 게임 Tip]
1. 줄건 줘: 유사시 버려야할 동료와 되도록 살려야할 동료를 잘 구분하라
2. 구조 시 우선순위 파악: 응급 상황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누구부터 구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잘 판단해야 한다
3. Don't Panic : 무서운건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고 냉철하게 판단하라. 절대 감정적으로 판단해선 안된다
이런 기준에서 평가하자면 앤디와 주인공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그냥 머저리, 트롤 그 이상도 이하고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영화 전개상 위기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에 불과하고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 총점: 9/10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