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FI 아이맥스 구경
프랑스에서 슈퍼배드 4를 보고 나서 며칠 뒤, 파리 여행을 마치고 런던으로 넘어갔습니다.
(프랑스 영화관 리뷰): https://extmovie.com/movietalk/92416615
런던 역시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이곳저곳 둘러봤었는데, (런던은 지하철 버스 교통비가 엄청 비쌉니다. 지하철도 한번 탈 때마다 5~6천원 넘게 나오고 버스도 한 번 탈 때마다 3200원 정도의 차비가 들어서... 거리가 좀 멀지 않는 이상 걸어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마침 전세계 영화 팬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만한 정말로 유명한 영화관인 런던의 'BFI IMAX'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관 인근 지역 구경을 할 때, 이 영화관도 어떤지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BFI IMAX는 로터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에 접근하려면 인근에 있는 지하보도를 통해서 입장하면 됩니다. 저렇게 표지판을 보고 가면 되는데.... 지하보도에 거지들이 몇 명씩 있는데다가 불쾌한 찌린 냄새도 상당히 많이 나서 조금 으스스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하보도가 끝나면 저런 문구가 환영해줍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IMAX 레이저 영사기도 달려 있다고도 하네요.
여담으로 아이맥스 70mm 필름 버젼으로 상영이 가능한 아이맥스 상영관 중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 10군데도 안 되는데, 이런 상영이 가능한 아이맥스 상영관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에서 아이맥스 70mm 스크린 포맷으로 볼 수 있는 아이맥스 영화관의 분포도입니다. 미국도 총 19군데만 이 포맷을 상영할 수 있고, 영국은 BFI IMAX와 맨체스터에 있는 아이맥스 상영관이 이 포맷 상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영국 부럽네요 ㅎㅎ
대망의 입구입니다.
유럽에서 초흥행한 <슈퍼배드 4> 포스터입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아이맥스 포스터입니다. 여담으로 데드풀과 울버린, 영국에서는 올해 흥행 1위인 <인사이드 아웃 2>를 제끼고 올해 흥행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하네요 ㄷㄷ
한국에서는 200만도 안된 상태로 상영 종료 예정인데, 영국에서는 아주 대환영 중이랍니다.
원형으로 되어 있는 로비입니다.
나름 Bar도 있고 카페도 있습니다.
올 11월에 개봉을 앞둔 <글래디에이터 2>와 한국은 오는 8월 14일에 개봉하는 <트위스터스> (유럽에서는 이미 한달 전에 개봉 완료했습니다.), 개봉이 2달도 채 남지 않은 <조커 2>의 포스터들입니다.
이제 로비에서 한 층 올라가면, 스타워즈의 피규어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영국에서 역대 흥행 1위 영화가 <스타워즈 7: 깨어난 포스>일 정도로 영국도 스타워즈의 인기가 아주 어마무시한 곳입니다.
팝콘과 기타 주전부리들을 구매할 수 있는 매점도 같이 있습니다.
여기가 대망의 BFI IMAX의 입장로입니다. 여담으로 제가 이곳에 방문했던 날이 <트위스터스>가 현지에서 개봉을 했던 참이라 이 영화만 계속 상영 중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이 영화도 봤었을텐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영화 관람은 생략했습니다.
아이맥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영화관 구경을 후딱 하고 다시 지하보도를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원형으로 되어 있는 아이맥스 상영관, BFI라는 영국 영화 협회가 직접 운영하는 독특한 영화관이기도 합니다.
BFI IMAX는 런던 '워털루역'이라는 기차역 인근에 있는데, 이 기차역에서 도보 3~4분이면 바로 나오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 초반부에 본과 자신에 대해 쓴 기자와 함께 추적자들로부터 cctv 감시망을 피하는 명장면의 배경이 되는 역이기도 하지요.
'워털루' 지하철역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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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어쨌든 세계에 몇 안 되는 필름 아이맥스 극장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