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영화 역대 최고의 추격 장면 13'
1. <레이더스>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는 시리즈 다섯 편의 영화에서 온갖 위험을 피해 달렸는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1981년작 <레이더스>의 오프닝 장면, 인디가 시그니처 페도라와 재킷을 입고 페루 신전에서 황금 인디오 여신상을 가지고 거대한 바위에 쫓겨 도망치는 장면은 여전히 가장 상징적이다.
2. <프렌치 커넥션>
윌리엄 프리드킨의 1971년 스릴러 <프렌치 커넥션>에서 진 핵크만이 연기한 형사 도일은 고가 열차에 탑승한 청부 살인자를 쫓기 위해 자동차로 열차를 추격한다. 벤슨허스트, 브루클린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오스카 후보에 오른 촬영감독 오웬 로이즈먼이 렌즈를 사용해 촬영했으며, 역대 최고의 자동차 추격 장면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렌치 커넥션>은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포함하여 총 5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3. <블리트>
또 다른 역대 최고의 자동차 추격 장면 중 하나로 알려진 장면은 피터 예이츠의 1968년 스릴러 <블리트>의 유명한 장면이다. 스티브 맥퀸이 연기한 프랭크 블리트 경위는 이 상징적인 장면에서 포드 머스탱 GT를 운전하며 샌프란시스코 주변에서 추격전을 벌인다. 여러 차례 오스카 후보에 오른 촬영감독 윌리엄 프레이커가 이 추격전을 촬영했으며, 편집자 프랭크 켈러는 이 작업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4. <본 얼티메이텀>
폴 그린그래스의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탕헤르에서 히트맨을 추격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오토바이와 지붕을 타고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는 장면이 포함된다. (영화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스턴트맨은 <불릿 트레인>, <스턴트맨>의 감독 데이비드 리치이다.) 이 장면은 올리버 우드가 렌즈를 사용해 촬영했으며, 편집자 크리스토퍼 라우즈에게 오스카를 안겼다. 또한 영화의 사운드 편집 및 믹싱 팀도 오스카를 수상했다.
5.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1991년, 제임스 카메론은 그의 대표작 <터미네이터>의 속편인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을 발표했으며, 이 영화는 고속 액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획기적인 T-1000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어린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와 그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추격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T-1000의 트럭이 화염 폭발로 끝난다. 오스카 후보에 오른 애덤 그린버그가 로스앤젤레스의 불 크릭에서 촬영했으며, 편집자 콘래드 버프 4세, 마크 골드블랫, 리처드 A. 해리스가 편집했다. 이 영화는 사운드, 사운드 이펙트 편집, 메이크업 및 VFX로 4개의 오스카를 수상했다.
6.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알프레드 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ㅇ는 유명한 복엽기 추격 장면을 꼽을 수 있다. 케리 그랜트가 연기한 로저 손힐이 옥수수밭에서 정체불명의 농약 비행기를 피해 도로로 달려가며 유조차를 멈추고 그 아래로 숨는다. 비행기는 유조차와 충돌하여 그 즉시 폭발하고 손힐과 운전자는 탈출한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제3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이후 미국 의회도서관의 국가영화등재목록에 선정되었다.
7.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년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톰 크루즈의 사랑받는 액션 프랜차이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그는 자신이 직접 스턴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장면에서 크루즈가 연기한 이단 헌트는 헨리 카빌이 연기한 어거스트 워커를 추격하던 중 한 고층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뛰어내린다. 실제로 크루즈는 이 점프 장면을 촬영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발이 부러져 6주 동안 제작이 중단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8.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여덟 편의 해리 포터 영화에서 많은 멋진 추격 장면을 경험했지만, 마지막 영화(2011년 개봉)에서 그린고트 은행에서 용을 타고 탈출하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을 것이다.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고블린이 지키는 던전에 몰래 들어간 후, 삼인방은 고블린이 잡아둔 용 중 하나를 해방시켜 지하 감옥을 탈출한다.
9.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월레스와 그로밋의 스톱모션은 많은 영화와 TV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지만, 1993년작 <전자바지 소동>의 기차 추격 클라이맥스는 특히 인상적이다. 영화에서 월레스와 그로밋은 움직이는 장난감 기차에서 현상수배범 펭귄을 추격하는데, 이 장면에서 줄리안 노트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스위시 팬과 POV 샷을 유쾌하게 혼합하여 사용했다.
10. <왓츠 업 덕?>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라이언 오닐은 1972년작 <왓츠 업 덕?>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배달 자전거를 타고 추격 장면을 시작하여, 이후 각 컷마다 더 터무니없는 사건들이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 결국, 스트라이샌드와 오닐이 연기한 주디와 하워드는 폭스바겐 비틀을 탈취하는데, 이 장면에서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알타 플라자 공원의 계단을 손상시켰다(자동차가 떨어진 계단의 시멘트 조각을 아직도 볼 수 있다).
11. <베이비 드라이버>
2017년작 <베이비 드라이버>의 첫 장면보다 더 강렬하게 영화를 시작하는 예는 드물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의 1995년 싱글 ‘Bellbottoms’에 맞춰, 안셀 엘고트가 연기한 주인공이 세 명의 동료(존 햄, 존 번설, 에이사 곤살레스)가 은행을 털고 도주하는 것을 돕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자동차 추격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단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12.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감독의 2015년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모래폭풍 추격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많은 VFX가 사용된 장면으로, 모래 폭풍에 차량이 휘말리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6개의 상을 수상했다.
13. <블루스 브라더스>
이 리스트에서는 추격 장면을 언급했지만, 1980년작 <블루스 브라더스>는 추격 영화에 가깝다. 주인공 제이크(존 벨루시)와 엘우드(댄 애크로이드)는 시카고 전역을 질주한다. 감독 존 랜디스는 이 영화를 위해 여러 대의 특별 제작된 자동차를 사용했으며, 여기에는 점프에 사용된 1갤런 연료 탱크를 장착한 자동차 세 대와 쿡 카운티 빌딩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차를 분해하기 위해 레버가 장착된 자동차가 포함된다.
추천인 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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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의 자동차 추격전도 빼놓을 수 없죠.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추격장면도 리스트에서 빠지긴 아쉽고.
무엇보다 버스터 키튼이 리스트에 없는 건 의아하네요.
요즘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데...
영화 <다크나이트 (2008) >의 (하비 덴트가 탄)경찰 수송용 차량과 조커와의 추격전 + 그걸 저지하는 배트맨
영화 <탑건: 매버릭 (2022)> 매버릭과 루스터가 탄 F-14랑 적군 Su-57 추격전
영화 <더 배트맨(2022)>의 펭귄과 배트모빌 추격
영화 <아키라 (1988)>의 카네다 쇼타로 일행과 조커가 리더인 폭주족 무리들 오토바이 추격전
영화 <E.T. (1982)>의 앨리엇과 E.T, 형 마이클&형의 친구들과 경찰 & FBI 간 추격전
영화 <맨 인 블랙 3 (2012)>의 요원 J&K와 보리스간의 추격전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데스스타 탈출한 루크 일행과 타이 파이터간 추격전
월레스와 그로밋 유쾌하게 봤던 기억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