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약간 변질된 북한 탈주 (스포)

그동안의 북한 탈주를 보면 북한은 지옥 남한은 천국이라는 단순하고 도식적인 의미전달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영화에선 그런 기존의 도식이 약간 변한 것 같은 느낌.

솔직히 현실이 남한을 뭐든지 다 해결되는 지상낙원이라고 하기엔 이미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으니.

이영화의 핵심은 북한은 기회조차 주지도 않고 남한은 최소한 실패할 기회는 준다인 거 같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아니 무슨 아무리 주인공이지만 총탄이 밧발치는데 한반도 안맞다가 나중에 구교환이 쏜 몇발이 다 명중 ㅋ

아무리 영화지만 최소한의 개연성은 좀 갖추자. 주인공이 달릴 때 그렇게 총알이 다 비껴나갈 거면 그런 상황으로 연출을 했어야지.

그리고 마지막 구교환이 이제훈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시간 끌다가 결국 기회 놓치고 돌아서는 내용은 조금 마음에 안드는데

그래도 제목이 탈주인데, 총알을 몇발 맞더라도 이제훈 자력으로 남쪽으로 건너오는 구도나 나았을 거 같았다.

실제로도 판문점에서 총알 몇발 맞고도 넘어온 병사 있지 않았나?

추가로 탈주에 성공한 그병사 가족이 번듯한 아파트에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실제로도 이런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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