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프로젝트사일런스 4DX 후기
kknd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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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재난 영화가 아니라 영화가 재난이더군요. 끔찍했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가는 영화 연출을 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전형적이고 뻔한 재난 영화였으면 차라리 나았겠습니다. 전형성이 나쁜 게 아닙니다. 영화를 이루는 요소들, 즉 각본, 연출, 촬영, CG, 음향, 서사, 캐릭터, 연기 등 대부분의 면들이 평균치 이상만 되면 좋다고 보는데 그 모든 요소가 무너져 내리면 이 영화처럼 끔찍한 결과물이 나오나 봅니다. 다른 곳에서 연기 잘하시던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주지훈, 김희원 같은 배우들마저 똥연기자로 보이는 신기한 영화였습니다.(부정적 의미의 '이게 되네?') 이 영화의 캐스팅 디렉터도 앞으로 캐스팅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인물마다 대사가 너무 안 좋더군요. 이 영화의 각본가는 부디 시나리오를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안 좋은 영화인데 돌아가신 이선균 배우의 유작 중 하나란 점이 더 안타까웠네요. 이선균 배우의 열연이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이었기에 더더욱요.
아, 주연 중 한 사람인 김수안 배우 얘길 빠뜨렸네요. 미안하지만 아역 때 이후 연기 연습이란 걸 해본 적이 없나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영화의 캐스팅 디렉터는...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용포디에서 4DX로 보긴 했는데 영화 외적 효과로 어떻게 될 영화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