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즈 블리딩>을 보고 나서 (스포 O) -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작품
![톰행크스](http://img.extmovi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647/471/091/91471647.jpg?20230922092937)
처음부터 우연한 만남 후 과감하게 진행되는 두 여자의 사랑. 수위 높게, 둘의 사랑을 진하게 보여 줬다. 하지만, 둘이 원하는 목표는 같지 않았다.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려는 잭. 루는 말렸지만 잭은 원래의 목표대로 움직였고, 그로 인해 계속 어떤 일이 벌어지지만 결국엔 잭과 루는 모든 위기를 이겨내어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잭이 아주 사람을 힘들게 한다. 사고만 계속 치고 다니면서 루를 곤경에 빠지게 한다. 신기하게도 루는 잭이 해놓은 일들의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깔끔하게 처리하기도 한다. 아빠 역시 그런 뒷처리들을 잘하던데, 그 아빠의 그 딸이었다.
초반에 퀴어적인 요소가 조금 신선했다.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는 잭이라 그런지 몸이 울그락불그락했고, 거기서 루는 그런 잭에게 약물을 주면서 근육을 더 키울 수 있게 해준다. 그런 관계에 놓인 사랑은 본 적이 없어 그런지 신선하게 다가왔다. 사랑을 나눌 때도 꽤나 과감하고 강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더러운 비주얼이나 고어적인 장면들이 나오는데, 조금은 혐오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여자가 로드 무비처럼 차를 운전하면서 이동하는 장면들이 꽤 있다. 거기서 움직이는 차가 아닌 밤속에 도로를 찍는 장면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로스트 하이웨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여기에 빌런이라 할 수 있는 아빠와 성가시게 하는 루의 언니와 데이지가 더해지면서 영화는 흥미진진하고 볼 만하게 흘러간다. 그런데, 후반부에 영화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갑자기 판타지스러운 연출이 나오는데, 진짜 그 장면을 보면서 헛웃음이 나오고 어이가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다 괜찮았다. 일단,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피지컬에 감탄을 했고,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매력도 좋았고, 에드 헤리스의 차가우면서도 잔인함이 느껴지는 표정이나 말이 정말 좋았다.
음악도 좋았다.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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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해리스가 설국열차에서도 그렇고 악역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