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에 대한 단상

특수부대 병사인 아미릿은 작전 수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애인 투리카의 급한 연락을 받습니다. 내일 아버지가 정해준 혼처에 강제로 약혼식을 하게 된다고 말이죠. (투리카는 재벌집 딸입니다. 흠...) 급하게 동료 비레시와 함께 그녀와 아버지가 탄 기차에 숨어들어서 그녀에게 몰래 청혼을 한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때 열차에 40인의 떼강도가 들이닥칩니다....

올해 SXSW의 화제작으로 들었는데, 약간 억지스러운 설정과 중간중간 신파가 끼어들어서 몰입을 방해하는것만 빼면 긴장감 넘치는 액션 영화로 볼만하네요. 초반에는 평범한 무술 액션으로 가다가 후반부 가면 엄청 고어한 액션으로 변합니다. 리얼하게 몸쓰는 액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좀 저예산 티가 나는 투박한 부분을 고어함으로 채운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ㅎㅎ 어제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사갔다는 기사 올려주신걸 봤는데 소재 자체가 나쁘지 않아서 이야기만 좀 잘 다듬으면 꽤 그럴싸한 액션물이 나오리라 봅니다. 

요즘 발리우드 영화에 춤추는 장면이 잘 안나온다더니 이 영화에도 춤추는 장면은 없네요. 하긴 열나게 줘패다가 춤추면 그것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