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타 뇽오, 말기 암 환자 역할 경험으로 채드윅 보스만을 잃은 슬픔 치유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 출연한 것이 절친이었던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치유해줬다고 루피타 뇽오가 밝혔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프리퀄인 이 영화에서 뇽오는 말기 암 환자로 고양이 프로도와 함께 호스피스에서 생활하는 사미라 역을 맡았다. 남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삶은 지구의 외부로부터 떨어진 운석과 ‘무언가’의 습격으로 뒤바뀌게 된다.
미국 People에서 뇽오는 사미라 역을 연기하는 것이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대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그녀는 자신의 죽음과 자신의 삶이 사라져가는 것을 마주하고 있었어요. 심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그 상태를 연기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죠”
그때 2020년 8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이 떠올랐다고 한다. 투병 사실을 숨긴 채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보즈만은 <블랙 팬서>에서 뇽오와 호흡을 맞추며 단순한 동료 배우가 아닌 깊은 우정을 쌓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년 후인 2023년 8월, 뇽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모글을 발표했다.
이 영화에서 말기 암에 걸린 여성을 연기한 것은 뇽오에게 “결국 큰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경험하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이었어요. (이 영화에서) 그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언젠가 우리도 죽는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조금 더 의도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이나 경험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니까요.”
뇽오는 감독 겸 각본가 마이클 사노스키에게도 큰 찬사를 보냈다. “그가 선택한 것은 매우 위험부담이 큰 이야기였어요. ‘삶이 사라져가는 와중에도 남은 삶이 있다는 것, 바로 마지막 순간까지’를 그렸기 때문이죠”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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