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국내 언론사 리뷰 모음 - 2
![시작](http://img.extmovi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866/573/001/1573866.jpg?20220817105819)
'하이재킹'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https://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518
하이재킹이 주는 긍정적인 부분은 한 가득이다. 가령, 한 축은 인류애를 가진 사람, 또 다른 한 축은 분노만 가득한 사람이다. 이 두개의 충돌이 서사의 골격이다. 덧붙여 영화 시대배경이 1971년이라는 점은 당시 사건으로부터 반세기가 지났어도 변한 것 하나 없다는 역설이다. 여기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름아닌 '사람'이다. 정작 챙겼어야 할 존재는 온갖 이념 색채로 가득한 국가가 아니라 사람이었던 것.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하이재킹', 긴장감 아쉬운 여객기 납치극
https://www.maxmovie.com/news/438258
용대의 사연이 납치극 사이사이에 투박하게 그려지는 까닭에 금새 휘발돼 짙은 여운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무엇보다 용대가 납치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노출되며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점은 스릴러를 표방하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비상선언’과 달랐다…‘하이재킹’ 하정우의 ‘개고생’은 언제나 통한다[리뷰]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40613/125423399/1
하지만 공개된 ‘하이재킹’은 ‘비상선언’과 전혀 달랐다. 비행기 안의 상황과 이를 구하려는 지상의 상황을 어지럽게 오가며 어느 한쪽의 이야기에도 집중하기 힘들었던 ‘비상선언’과 달리 오로지 납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비행기 안의 상황에 집중해 영화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편파적인 씨네리뷰] 갈팡질팡 ‘하이재킹’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406140722003&sec_id=540401&pt=nv
리얼하지 못한 리얼타임물이다. 이야기를 극한으로 몰아야하는 안타고니스트 ‘용대’의 캐릭터성이 제대로 살지 못한 탓이다. 50여명 넘는 기내 승객들을 위협하거나 조종석을 점거해 목숨줄을 쥐고 좌지우지하는 인물 치고는 아우라가 매우 약하다. 비행기가 납치당하는 순간까지도 ‘다 같이 때려잡지, 왜 그냥 둬?’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관객은 ‘용대’라는 캐릭터에 설득되질 못한다. 게다가 ‘납치범’에게 ‘남북분단 이후 정치이념 희생자’란 연민 어린 전사까지 주니 힘없는 신파처럼 비친다. 그의 납북 의도를 이해시키려는 장치지만 오작동된다.
‘하이재킹’, 실화 업고 못 튀어[한현정의 직구리뷰]
https://www.mk.co.kr/news/movies/11041161
단지 신파나 사실 전달에 무게를 둔 탓만은 아니다. 그 방식이 올드하고도 촌스럽고 얕기 때문이다. 장르적 쾌감을 통크게 포기한 만큼의 ‘재해석’의 성의가, 과거의 일을 통해 현재로 관통하는 ‘깊이감’이, 기술이 아닌 진정성이 안기는 울림이 부족하다. 안정적이지만 뻔한 스토리텔링, 여기에 숨을 불어넣는 ‘킥’이, 진짜 감동을 이끌어내는 ‘흡입력’이 결여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짜인듯 가짜같고, 묵직한듯 가벼우며, 리얼한듯 작위적으로 다가온다.
엇갈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