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감독 능력의 한계 (스포)
감독 능력에 비해서 너무 어려운 소재를 택한 듯.
ai 가상세계에서 죽은 사람들을 만들어 놓고 남아 있는 사람과 연결 시켜주는 회사 원더랜드.
이 어마어마한 일을 하는데 직원이 결국 꼴랑 2명이네? ㅋ 뭐 이런 건 그냥 영화제작비 한계로 이해하고 ㅋ
살았던 사람들의 자료들을 가지고 가상세계에서 ai로 만들어진 가상인간과 계속 소통을 한다.
여기서 초점은 가상인물과 실제인물은 사실은 다른 인물이란 사실.
해당 인물데이터를 갖고 만들어진 그당시에는 같을 수 있지만, 그이후에서 입력되는 데이터들이 각각 서로 다르기때문에
결국은 다른 인물들이 되는 것.
그예가 바로 박보검. 실제 박보검은 회복이 되었지만 후유증으로 과거의 박보검과는 많이 다른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다른 박보검을 보면서 입력되는 새로운 데이터들 역시, 즉 달라진 수지의 반응들 등 등 달라지게 되는 것.
이에 반면에 ai박보검은 과거의 인물 그대로를 갖고 그에 대한 예상 기대치를 갖고 있는 수지의 익숙한 반응들을 입력으로
받아 들이며, 수지가 기대하는 그런 ai인물로 계속 남게 되는 것.
탕웨이도 마찬가지. 딸보다 일이 우선인 실제 탕웨이와는 달리 남아 있는 자들의 바램이 새로운 입력값으로 들어갔는지
ai탕웨이는 일보다 딸이 우선.
가상세계에 관리자ai 역할을 하는 공유는 사실 ai 반란을 이끄는 잠재된 ai 위험성을 알려주는 존재.
지금 ai쪽에서는 ai가 결국 인간의 지능을 능가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인간들을 속일 수 있고 거꾸로 인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공유ai는 관라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보단 탕웨이ai에게 알려줘선 안되는 데이터를 넣어주면서 탕웨이ai가 예측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결국 유도하게 된다.
결국 이로 인해 가상세계는 한번 뒤집어 지고, 가상의 탕웨이ai가 자기와 관련이 없어 원래 접근할 수 없는 현실의 테이터 영역에
접근해서 (현실의 박보검에게 통신 시도)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됨. 일종의 가상세계의 혁명?
그러나 중요한 건 그래서 자기 딸을 찾은 가상의 탕웨이ai는 실제 죽은 탕웨이가 아니라는 점. 그건 남아 있는 자들이 바랬던
엄마 탕웨이ai가 발전한 가상의 모습이란 점.
이게 불일치하면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쪽이 바로 수지와 박보검.
후유증으로 자기의 기대와 달라진 박보검과 자기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는 가상박보검을 보면서 수지는
마지막에 현실의 박보검을 선택.
원더랜드의 일은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긍부정 양쪽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명심해야 할 것은 그가상의 ai들은 실제인물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결국은 허망한 것. 그것이 탕웨이처럼 긍정의 역할을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수지의 경우가 될 수도.
근데 영화 원더랜드가 보여주는 내용은 미래의 ai기술 발전을 소재로 잡은 것이 비해서 특별할 게 없는 내용으로서
감독이 보다 더 깊이 있는 공부와 고민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 그냥 밋밋한 영화로 남는 듯.
별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