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 6편
언더더스킨으로 최고정점을 찍은 조나단 글레이저.... 이 천재감독의 10년만의 신작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지금 제가 3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해외에서 봤을떈 정말 조용한 강렬함이 숨겨진 수작이었고 한국에서 정식개봉을 했을때 봤을때는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 6편을 써봤습니다...
1.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2008) 마크 허만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비극적인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줄무늬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마치 판의미로나 금지된 장난,벌집의 정령처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만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체험하며 비극적 결말로 향하는 정말 우울한 영화입니다
그 마지막에서 충격적인 결말은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2.쇼아 (1985) 클로드 란츠만
러닝타임만 9시간이 넘어가는 클로드 란츠만의 다큐멘터리 걸작 쇼아는 영화역사에 남을 기념비적 작품으로 나치정권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는 일종의 기록이자 경험입니다 쇼아는 인류사의 영원한 비극인 홀로코스트 사건을 기억하며
영화가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놀라운 탁월함을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영화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쇼아는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3.사울의 아들 (2015) 나즐로 네메스
조나단 글레이저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수용소 밖을 다뤘다면 나즐로 네메스의 사울의 아들은 수용소 안의 생활을 건조하고 정적으로 보여주어 그 충격을 극대화시킵니다 영화는 하나의 감정조차 억압하는 수용소에서 시체처리를 하는 사울이 어느날 시체더미에서 자신의 아들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룹니다 영화는 그저 감정적 결말로 향하는 것이 아닌 가장 영화적인 방식으로 이 비극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이니 꼭 한번쯤 보시길
4.액트 오브 킬링 (2012) 조슈아 오펜하이머
말이 필요없어요 그냥 보십시오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5.피아니스트 (2002) 로만 폴란스키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오?"
"전 피아니스트입…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피아니스트? 이리 와보시오." (피아노를 가리키며) "연주해 보시오."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가 아닌 한 피아니스트의 "생존"를 더 조명한 영화로 실존인물인 슈필만의 이야기를 영화화 했지만 사실 로만 폴란스키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마치 캐치미이프유캔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결핍을 에버그네일에 표현했던 것 처럼요..
정말 건조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폴란스키 영화 베스트 5편을 선정하면 차이나타운이나 테스,테넌트,악마의 씨
그리고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6.쉰들러 리스트 (1993) 스티븐 스필버그
안 보신 분이 아마 없을 것 입니다 또 보고 또 봅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희망..비극적,어두운(흑백) 역사속에서 유일하게 컬러로 보이는,
빨간코트소녀와 어두운 것을 밝히는 촛불은 희망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역사를 잊지말아야합니다....
Sonatine
추천인 1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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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기에 <소피의 선택>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명작까진 아닌데 <컨스피러시>(2001)란 영화에서 나치 수뇌부가 처음 홀로코스트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줘서 꽤 인상에 남았어요. 예전에 유플러스 TV에 무료 영화로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빠졌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