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엔딩몇가지 (수정)
살인의 추억
"옛날에 자기가 여기서 했던 일이 생각나서 진짜 오랜만에 와봤다 이랬는데?"
"그 아저씨 얼굴봤어? 어떻게 생겼어?"
"그냥 뻔한 얼굴인데? 그냥... 평범해요"
악마는 뿔이 달려있거나 붉은색의 피부를 가지지 않았다.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그저 악마였을 뿐... 마지막이 박두만이 카메라(관객)들을 바라보는 것은 이영화를 보고있을 범인을 바라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화성연쇄강간살인사건의 진범은 이춘재로 잡혔다 이춘재는 살인의 추억을 봤다고 한다 즉 봉준호의 통찰이 맞은 것이다
봉준호 감독영화엔딩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엔딩
타인의 삶
"선물하실 건가요?"
"아뇨 이책은 저를 위한 겁니다"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엔딩 타인의 삶이라는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모든 것이 절제된체 담겨져있다
역사상 최고의 엔딩 중 하나가 틀림없다
그래비티
경이롭고 장엄하다 과거의 선조들이 아니 우리모두들, 모든 생명체들이 물안에서 있다가 밖으로 나와 태어났던 것처럼 영화는 새로운 시작이자 탄생을 묘사한다 압도적이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멋진 엔딩이다 재개봉했을때 극장에서 엔딩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구도로 주인공이 두발로 걷는 모습을 포착해내며 인간은 다시 일어난다는 경이로운 인간찬가를 전달한다
블레이드 러너
"난 네가... 상상도 못할 것을 봤어 오리온 전투에 참가했었고 탄호이저 기지에서 빛으로 물든 바다도 봤어 그 기억이... 모두 곧... 사라지겠지... 빗속의... 내...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
영화사상 최고의 독백이자 쏟아지는 푸른색 산성비,리들리 스콧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학,반젤리스의 음악,륏허르 하우어르의 연기까지 모든면이 완벽한 걸작다운 마무리 로이베티는 가짜인간이었지만 가장 인간답게 죽는다
인간은 무엇으로 정의되는지에 대해 탁월한 통찰이다
조디악
"이 사람이 날 쏜 사람이 틀림없어요"
핀처는 절제된 슬픔으로 관객들에게 끝나지않는 조디악 킬러사건을 기억하게 만들고 피해자의 고통을 덤덤하게 보여준다
화려하고 미려한 미학보다 절제되어 있고 세련된 핀처의 최고봉
소셜 네트워크
"마크 주커버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다"
라는 글이 나오고 1명의 친구를 잃고 성공한 마크 주커버그의 쓸쓸함을 잘 나타낸 핀처의 또다른 마스터피스 엔딩
내일을 향해 쏴라
중과부적 엔딩의 대명사이자 영화사상 최고의 엔딩씬
주인공은 죽었지만 죽는 모습을 안보여줌으로서 비극을 극대화시키는 전설적인 명장면
멜랑콜리아
라스폰트리에의 끝판왕 압도적이고 경이로운 우울증의 세계
이장면은 내가 죽을때까지 잊쳐지지 않을 것 같다 말이 필요없는 엔딩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곳은 고혹적인 유적이었어요. 하지만 다시 되돌아가진 못했죠"
영화는 과거를 느낄수 없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시대를 변하게 하고 처음이자 현재로 돌아온다
노스텔지어에 대한 가장 완벽한 미학이다 가장 아름답기에 되돌아 갈수없는
델마와 루이스'
자유롭게 자유로운 생각으로 영원히 여행을 떠난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중과부적 엔딩
스콧의 탁월함을 알수있는 최대의 명장면
엘리펀트
절제된 강렬한 보여지지 않는 폭력
구스 산반트는 엘리펀트는 탁월한 시선으로 콜롬비아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조명한다
"누구를 쏠가요...알아..맞쳐..보세요"라고 말하는 범인의 모습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
영화사상 가장 강렬한 엔딩이 아닐까한다
레더페이스가 전기톱으로 기이한 댄스를 치는 장면에서의 역동성과 빛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케빈에 대하여
"왜 그랬니?"
케빈이 가장 듣고싶었던 말이 아닐까 관심받지 못하고 온갖 결핍들이 채워지지 않은 채로 성장한 아이였던 케빈의 결핍을
저 질문으로 해소시킨다 최고의 명장면중 하나
마더
첫장면에서는 이유를 알수없는 춤을 춘다
어쩌면 유스꽝스럽게도 보이는 춤 수미상관구조로 춤을 추며 무리들 사이에 들어가 누가 누군지 알수 없게 하고 계속 춤을 춘다
즉 우리들의 어머니라는 것을 뒤틀린 모성애를 소름끼치게 통찰한 거장
박쥐
사랑을 신발로 표현하고 마지막의 파국으로 도달했을때 발은 불타죽고 신발은 떨어진다
박찬욱의 가장 탁월한 엔딩
스포트라이트
마지막 장면이에서 퓰리처상을 받았다는 것도 없고 마지막까지 진실을 전달한다
실제로 성폭력이 벌이진 지역들을 연속으로 보여주는데 상당히 소름이 끼친다 얼마나 많은 진실들이 거짓된 믿음아래에서 죽어갔을까
노예12년
공동경비구역 jsa
샤이닝
블레어윗치
블레이드 러너 2049
가짜인간은 눈을 맞고 가장 인간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지만 정작 진짜인간은 가짜눈을 맞으며 갇혀진 아이너리함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스콧의 질문에 역으로 되받아치는 기분이었다 "그럼 당신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세븐
박스엔 브래드피트의 아내의 목이 담겨져있다 영화는 모건프리먼의 놀란 표정만을 보여주고 경찰두명은 거친 헨드헬드 촬영을 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나타내지만 정작 범인 존도는 이사건을 주도하고 있기에 정적이고 고정된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것이 그 자체로 놀랍다
파이트 클럽
말이 필요없는 나는 핀처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시티라이트
해피 투게더
택시드라이버
아바타
다크 나이트
쇼생크 탈출
화양연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데어월비블러드
싸이코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
캐롤
아이즈 와이드 셧
콜미바이유어네임
라라랜드
바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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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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