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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 때로는 모르는게 더 좋은 것도 있다. (불호)

Batmania Batmania
2261 5 4

올해 굉장히 기대했던 퓨리오사를 드디어 봤습니다.

월타 롯데 수퍼플렉스에서 봐서 큰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네요.

 

저는 많이들 지겹다고 하는 초반부는 괜찮았습니다. 아역 배우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나왔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와 싱크로율도 높고 연기도 잘 해서 아주 볼만했네요. 크리스 햄스워스의 디멘투스도 흥미로웠습니다.

중반부로 안야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카 액션들이 나왔는데 이 장면들도 모두 좋았습니다. 분노의 도로에서 많이 벗어난 액션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변주들이 있으며 여전히 영화관에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역이던 안야이던 퓨리오사 캐릭터는 전편의 맥스처럼 대사가 거의 없습니다. 이게 괜찮다가도 어떤 부분에선 말 좀 하지 싶기도 하네요. ㅎㅎ

 

문제는 후반부였습니다. 일단 당연히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나올거라 예상했던 카체이스 장면이 없네요. 그리고 디멘투스 퇴장하는데 너무 말이 많네요. 다른 영화였으면 상관없었겠지만 매드맥스가 전체적으로 대사가 줄줄 나오는 장면이 원체 적은지라 유난히 길게 느껴졌네요.

일단 영화 감상 직후에는 이런 정도였는데 곱씹어보면서 점점 불호로 기울어졌습니다. 아무리 전편과 비교하지 않는게 좋다지만 그게 되나요. 예전에 다크나이트 이후에 나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면서 비교를 안할 수가 있나요. 

액션 장면들도 진짜 멋있는 장면들이 많지만 큰 축에서 81년작 로드 워리어 스타일이 계속 되어진건 좀 아쉽습니다. 

매드맥스 시리즈 통틀어서 제일 스케일이 크며 긴 기간을 영화화한거 같습니다. 퓨리오사가 별로거나 비추 이런건 절대로 아니지만 역시 이 시리즈는 짧은 기간을 화끈한 액션으로 보여주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매드맥스 최고작 두편 로드 워리어와 분노의 도로가 모두 그런 식이죠.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장르 자체도 좀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분노의 도로를 안 보신 분들은 꼭, 절대로 분노의 도로를 먼저 보시지 말고 퓨리오사를 보시길 권합니다.

불호라고는 하지만 감독님이 건강 유지 잘 하셔서 퓨리오사에서 벗어난 온전한 '매드' 맥스 영화 한편 더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기왕이면 로드 워리어 스타일은 벗어나면 더 좋구요.

아래부터는 불호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이자 치명적인 스포일러들 포함이니 조심하세요.

 

 

 

 

 

 

 

 

 

 

 

 

 

 

 

 

 

 

 

 

 

첫째로 디멘투스 패거리와 임모탄 조 패거리의 40일간의 전투... 아니 이게 무슨.... 액션 장면 하나도 없이 대사만으로 40일간 싸웠다고 하는 것도 불만이지만 이후 다 파멸하고 혼자 남은 디멘투스를 퓨리오사가 잡는거라니... 하다못해 소규모 추적 액션 장면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게 무슨 안티클라이막스인가요.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둘째로 최대의 문제점은 디멘투스네요. 캐릭터가 좀 괴상한 괴짜 정도이지 기겁할 정도로 악랄하지도 뭔가 매력이 있지도 그렇다고 그럴싸한 사연도 없습니다. 어린 퓨리오사에게도 미묘하게 정을 가진듯 하지만 금새 잊고 알아보지도 못하는거 보면 정까지도 아닌거 같구요. 차라리 집착을 좀 하던지...;; 크리스 햄스워스의 연기는 좋았다고 봅니다. 그가 연기를 위해서 디멘투스 입장에서 일기를 써보기도 했다고 하던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될거 같습니다. 도저히 영화만 봐서는 이해가 가는 캐릭터가 아니네요.

결국 이 영화에서 밝히기로 퓨리오사 인생의 적은 디멘투스입니다. 결국 분노의 도로를 보고 우리가 상상했던 임모탄 조의 학대는 전혀 없던거로 됐습니다. 퓨리오사를 납치, 어머니 살해, 왼팔 절단 모두 디멘투스의 짓 입니다. 물론 임모탄 조가 퓨리오사 또한 성장하면 임신시킬 생각은 했지만 퓨리오사가 사라져도 곧바로 관심이 없습니다. 애초에 임모탄 조와 퓨리오사가 같이 나오는 장면 자체가 두 장면인가 밖에 없고 둘 사이에 별일이 없습니다. 퓨리오사가 불임이었다라고 설정했던거 같은데 그런건 알수도 없구요. 이로 인해 분노의 도로 마지막에 퓨리오사가 임모탄 조에게 "Remember me"라고 처절하게 외쳤던 장면이 아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 때문에 고민 끝에 불호로 정리했습니다. 분노의 도로는 DVD도 구매하고 OST도 구매했는데 퓨리오사는 아무 것도 구매하지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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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성적 학대 부분 말인데... 임모탄 조의 돌연변이 사산아들이 사실은 릭투스의 애가 아닐까 하는 막장 설정이 좀 상상이 들더라고요.^^

00:14
24.05.24.
profile image
Batmania 작성자
golgo
그럴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긴 했죠. ㄷㄷㄷ
01:32
24.05.24.
profile image
Batmania 작성자
kmovielove
저는 아쉽긴 했지만 만족스럽게 보실 분들도 많을겁니다. ^^
01:33
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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