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븐 더 헌터> 개봉 연기 이유는?

당초 2023년 1월 13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10월 6일, 2024년 8월 30일, 12월 13일로 계속 미뤄졌다. 가장 최근에는 여름 시즌에서 홀리데이 시즌으로 옮긴 것인데, 제작자 맷 톨매치는 미국 매체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크레이븐’을 크리스마스로 옮긴 이유는 우리도 기대하고 있고, 크리스마스가 가장 좋은 개봉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를 보러 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스튜디오가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말 기대가 된다. 영화에 대한 감각을 반영한 훌륭한 시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휴가를 보내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일 년 중 특히 관객 동원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그렇기에 각 스튜디오가 자신 있는 작품을 내놓는 격전지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크레이븐 더 헌터>를 옮겼다는 것은 톨매치의 말처럼 소니 픽처스가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소니 픽처스의 마블 영화 시리즈는 전작 <마담 웹>이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크레이븐 더 헌터>에서 다시 한 번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편집 작업과 홍보 방법을 재고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지만, 어쨌든 스튜디오 측은 자신감을 가지고 격전지로 내보낼 생각인 것 같다.

(출처: 일본 THE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