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
  • 쓰기
  • 검색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오마주&이스터에그 10가지

golgo golgo
6863 7 6

스크린랜트 기사 요약해봤습니다.

원문은 아래예요.

https://screenrant.com/kingdom-planet-apes-easter-eggs-references/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m1kingdom-of-the-planet-of-the-apes-discovey.jpg

m1planet-of-the-apes-doctor-zaius-doll.jpg

 

10. 아기 인형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서 유인원 주인공 노아, 수나, 안나야가 메이와 함께 벙커를 수색하던 중 소리가 나는 아기 인형을 발견한다. 그 인형은 벙커에 한때 여러 세대의 인간들이 살았던 명확한 증거 중 하나다. 

 

한편 이 인형은 오리지널 <혹성탈출>(1968)에 대한 직접적인 오마주다. 그 영화에서 금지된 유적의 고고학 박물 현장에서 비슷한 인형이 발견되는 장면이 나온다. 찰튼 헤스턴이 연기한 주인공 테일러가 인간이 과거의 지배종이었다는 증거로 인형을 집어 드는데, 한편으로 그 세계가 과거 지구의 폐허라는 사실도 암시한다.

 

 

m1planet-of-the-apes-scarecrows-1.jpg


9. 유인원 허수아비
노아와 메이가 프록시무스의 지배하에 있는 영토로 향하던 중, 불길하게 생긴 허수아비들을 발견한다. 커다란 X자 모양으로 세워진 이 허수아비들 역시 오리지널 <혹성탈출>의 초반부에 나왔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 영화에서 허수아비는 금지 구역의 경계를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m1caesar-planet-of-the-apes-trilogy.jpg

m1raka-caesar-symbol-kingdom-of-the-planet-of-the-apes.jpg

 

8. 시저의 상징
<혹성탈출> 시리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 원래는 리부트 시리즈 첫 번째 영화(진화의 시작)에서 어린 시저가 살았던 집의 창틀 모양이었다. 시저가 유인원들의 리더로 성장하면서 시저의 부족 전체의 상징이자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새로운 시대>에서 시저는 이미 과거의 전설이 되었고, 그의 상징은 시저의 가르침과 의도를 대변하는 것이 되었다. 하지만 프록시무스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시저의 이념을 왜곡하고, 반대로 라카는 시저의 진정한 가르침을 상기하기 위해 상징을 간직하고 있다. 

 

 

m1kingdom-of-the-planet-of-the-apes-4.jpg

m1planet-of-the-apes-forbidden-zone.jpg

 

7. 금지된 계곡
오리지널 <혹성탈출>, 그리고 이번 영화 <새로운 시대>에는 모두 유인원에게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 등장한다. 그곳에는 유인원 독감으로 언어 능력을 잃고 야생화된 인간들이 산다. 또한 구시대 인간들의 유적과 그들이 남긴 유산들이 있어서 정보를 독점하려는 이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m1taylor-in-planet-of-the-apes-1.jpg

 

6.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새로운 시대>의 결말에선 인류 중 일부가 문명인으로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메이의 활약으로 다른 공동체와도 소통할 수 있게 됐는데, 그중 한 인간 정착지는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이라고 나온다. 한편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은 오리지널 <혹성탈출>의 주인공 조지 테일러(찰튼 헤스턴)의 고향이라는 설정이기도 해서, 오리지널 영화에 대한 직접적인 오마주인 셈이다.

 

 

m1kingdom-of-the-planet-of-the-apes-scar-noa.jpg

m1caesar-birthmark-planet-of-the-apes.jpg

 

5. 노아와 시저의 상처
리부트 3부작의 주인공 시저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노아는 살아가는 시대가 달라서 직접적인 연결점은 없지만, 외모적으로 유사한 공통점을 갖게 된다. 시저는 어려서부터 오른쪽 가슴에 눈에 띄는 상처를 갖고 있었는데, 노아 역시 영화 초반에 살고 있던 마을이 습격당할 때 공격을 받아 비슷한 위치에 상처를 갖게 되었다. 이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던 노아가, 시저처럼 고난의 여정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m150.jpg

531.jpg

 

4.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새로운 시대>의 테마 중 하나는 프록시무스가 시저가 남긴 가르침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변질시킨 것이다. 이전 3부작에서 유인원들은 시저를 따라서 두 주먹을 모으는 제스처로 유인원들 간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프록시무스 대에 이르러서 그 이념은 오염됐고, 권력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상징적 행위로 변모됐다.

 

 

m104.jpg

 

3. 노바라고 불리는 인간
노아가 인간 소녀 메이를 여행의 동반자로 받아들일 때, 라카가 그녀에게 ‘노바’라는 이름을 붙여주라고 말한다. 시저 시대의 유인원들이 인간 여성에게 붙이는 이름이라고 덧붙이면서. 노바는 지난 3부작 중 3편 <종의 전쟁>에서 유인원들과 함께 여행하며 그들의 가족이 된 소녀의 이름이었다.

 

한편 ‘노바’는 오리지널 <혹성탈출>에서 린다 해리슨이 연기한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었다. <새로운 시대>에서 라카는 노바라는 이름의 의미까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영화에서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오리지널 및 이전 3부작에 대한 자연스러운 오마주인 셈이다.

 

 

m102.jpg

m103.jpg

 

2. 인간 사냥
노아, 메이, 라카가 금지된 지역을 지날 때, 야만인화된 인간들이 유인원들에게 사냥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오리지널 <혹성탈출>에 나왔던 인간 포획 장면과 유사하다. 심지어 흐르는 음악까지 오리지널로부터 가져와서 오마주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m101.jpg

 

1. 말의 힘
<새로운 시대> 속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는 메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말로 도움을 요청하며 자신의 지능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이 장면은 <진화의 시작>에서 시저가 했던, 강렬했던 첫 마디 말을 오마주한 것인데,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이후 행보를 바꾸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던 사람에게 지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한편 그 두 장면의 원조는 역시나 오리지널 <혹성탈출>에서 테일러가 자신들 잡으려는 유인원들에게 처음 내뱉는 대사 장면이다(“Take your stinking paws off me, you damned dirty ape!”). <혹성탈출>의 가장 상징적인 대사 중 하나이며, <혹성탈출>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반항 의식이 담겨있다. <새로운 시대>에서 메이의 장면은 특히 <혹성탈출> 시리즈가 21세기로 이어지면서도 어떻게 과거의 작품들을 참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다.
 

golgo golgo
90 Lv. 4102542/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7


  • Joopiter

  • 김만오

  • 아바타처돌이

  • 조도루
  • 다솜97
    다솜97
  • 카란
    카란
  • 천시로
    천시로

댓글 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감사합니다. 오리지널 영화와 연관성이 깊군요.

14:17
24.05.12.
profile image 3등
와 오리지널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기본 내용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마주하는 장면이 많았었군요
15:20
24.05.12.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천시로
저도 이 글 정리하면서 기억 나더라고요.^^
16:07
24.05.12.
profile image
오리지널과 리부팅 삼부작을 모두 다시 봐야겠네요^^
20:04
24.05.1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구룡성채: 무법지대]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2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20:32 1989
HOT 2024년 9월 26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8시간 전00:00 1208
HOT (약스포) 이매지너리를 보고 2 스콜세지 스콜세지 8시간 전23:45 331
HOT ’에일리언 로물루스‘ 스틸북 아트웤. 디지털 10.15 7 NeoSun NeoSun 9시간 전23:12 814
HOT 트럼프 역 위해 체중 증량한 세바스찬 스탠 6 카란 카란 9시간 전22:41 1587
HOT <트랜스포머 ONE> 최고 5 뚠뚠는개미 9시간 전22:32 1243
HOT ‘살렘즈 롯‘ 첫 로튼 2 NeoSun NeoSun 9시간 전22:22 838
HOT [샤이닝] 레고로 만든 오버룩 호텔 & 마지막 장면 5 FutureX FutureX 10시간 전21:56 956
HOT 뮤지컬로 가라앉은 속편 <조커: 폴리 아 되> 12 마이네임 마이네임 13시간 전18:23 4240
HOT 'Never Let Go'에 대한 단상 3 네버랜드 네버랜드 11시간 전21:19 651
HOT '조커: 폴리 아 되' 후기.. 한없이 우울한 뮤지컬 13 golgo golgo 14시간 전18:12 5387
HOT CGV [조커-폴리 아 되] IMAX 포스터 3 오래구워 12시간 전19:57 1740
HOT 라미란 '시민덕희' 일본 포스터 5 golgo golgo 12시간 전19:32 877
HOT 개인적으로 최고의 일본 영화 12 Sonatine Sonatine 12시간 전19:37 2259
HOT 개인적으로 최고의 대만 영화 10편 3 Sonatine Sonatine 13시간 전19:10 1046
HOT 조커 폴리아되 간단평 14 uncletom uncletom 13시간 전18:42 5457
HOT The Ipcress File (1965) 스파이영화의 걸작. 스포일러 있음. 10 BillEvans 13시간 전18:41 533
HOT '베테랑 2' 류승완 감독과 콜라이더 편집장의 인... 2 NeoSun NeoSun 13시간 전18:35 787
HOT '조커 2' 영국 프리미어 레드카펫 현장 풍경들 / ... 2 NeoSun NeoSun 14시간 전17:57 794
HOT [오리지널 티켓] No.123 예고 4 무비티켓 15시간 전17:01 976
HOT <프란시스 하>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노아 바... 2 톰행크스 톰행크스 15시간 전16:51 319
1152285
image
NeoSun NeoSun 3분 전08:16 38
1152284
normal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14분 전08:05 77
1152283
normal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20분 전07:59 112
1152282
normal
NeoSun NeoSun 36분 전07:43 102
1152281
normal
NeoSun NeoSun 37분 전07:42 111
1152280
image
NeoSun NeoSun 40분 전07:39 152
1152279
image
e260 e260 42분 전07:37 163
1152278
image
NeoSun NeoSun 43분 전07:36 92
1152277
image
e260 e260 43분 전07:36 105
1152276
image
e260 e260 46분 전07:33 162
1152275
image
e260 e260 47분 전07:32 160
1152274
image
e260 e260 48분 전07:31 107
1152273
image
NeoSun NeoSun 51분 전07:28 157
1152272
normal
zdmoon 55분 전07:24 181
115227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19 207
1152270
image
applejuice applejuice 1시간 전07:19 133
1152269
normal
NeoSun NeoSun 1시간 전07:08 132
1152268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03 203
115226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7:00 102
1152266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6:57 182
1152265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6:55 203
115226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6:53 139
1152263
image
吉君 吉君 2시간 전05:46 172
1152262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5:20 299
115226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5:20 279
1152260
image
내일슈퍼 6시간 전02:02 315
1152259
image
zdmoon 6시간 전01:44 411
1152258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6시간 전01:20 285
1152257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7시간 전01:07 369
1152256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7시간 전01:00 408
1152255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7시간 전00:54 169
1152254
image
zdmoon 7시간 전00:33 409
1152253
image
hera7067 hera7067 7시간 전00:31 128
1152252
image
hera7067 hera7067 7시간 전00:20 166
1152251
image
hera7067 hera7067 8시간 전00:18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