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4 방금 보고 나옴..불호<유스포>
1. 사실 범도를 보러가는 이유는 나쁜놈들을 후드려까는 마석도의 악숀때문은 맞아..그래서 오늘 피곤해도 많이 웃으려 보러갔지..하지만 이젠 다시 안 갈 거 같아 그 이유는..
2. 1편이 아직까지 좋았던 이유는 좋은 배우들이 범도라는 떡을 잘 나눠먹은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
장첸 마석도 만큼이나 진선규 연기도 좋았고 김성규의 연기도 좋았고..2편엔 반장과 마석도랑 강해상..그런데 시리즈가 갈수록 오로지 마석도랑 빌런대장의 마지막 격투만 기대가 되는 건 왜일까..근데 3편에선 마지막 빌런조차도 너무 약해서 2명 세웠는데도 별로였고..이번 편도 이리저리 꼬아놨지만 결국 김무열이랑 마석도..이러면 시리즈가 지날수록 처음엔 자거나 나처럼 화장실을 두번 갔다와도 마지막 씬만 보면 되니까 허무해지는 거야..이런걸 왜 비싼 요금에 팝콘까지..이런 망조를 깨닫지못하면 그 어떤 악역이 와도 의미가 없는거야
이번편에도 마석도 장이수 김무열빼곤 없어..아쉽지만 이동휘는 특출 수준이야..
3.너무나 비현실적이야..마석도의 펀치랑 맷집은 논외..근데 이번 작전같은 경우는 대단히 똑똑하게 작전을 짜는 사람이 있어야하고 마석도는 본인도 영화내내 무식한 티를 내니까 리더가 아니라 조연급으로 나오거나 다른 직원들이 다치면 욱해서 부셔버리는 캐릭터면 감정을 더해서 볼만하지..근데 이래저래 무식하면서 혼자 다 이끌어 지시해 반장은 폼이야 사이버수사대는 졸졸 따라다녀..내가 보기엔 이건 인간 마동석님의 욕심이 큰건지 마석도 캐릭터 설정이 과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위계질서나 부서별 업무배분이 잘못된 거지..이 정도면 마블 영화나 이거나 다를게 뭐야.마블 영화도 질려서 안보는 판에
4.감독님은 감정을 짜는 걸 못하시는 것 같아..초반에 엄마 대면씬이나 화장실에서 청소아주머니씬은 이렇게 처리하먼 욕먹지..마치 마지막 대결씬까지 가기에 한참이니까 서둘러서 정리하는 듯한 편집은 욕먹지..이럴거면 넣지 말았어야해
5.그래서 결론은 차라리 19금 받고 천만영화 포기하고 아예 단순하게 피 철철 흘리는 백창기를 배신한 이동휘 캐릭..백창기는 복수하기 위해 입국..그 와중에 마석도 지인 형사 죽음..마석도가 지옥의 개처럼 독이 오르는데 김상중이 나쁜녀석들에서 보여준 캐릭터같은 반장이 조율..백창기랑 마석도의 외나무다리급 격투..내 맘대로 상상한거지만 4편 너무 실망해서..등급때문인지 피 나는 씬은 최대한 어둡게 가고..FDA같은 말장난이나 넣고..
난 이번 영화는 천만 안 갔으면 좋겠다..이건 방향을 엉뚱하게 잡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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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위에분이 1423순이라고 하시는거 보니 1편처럼 흥미진진한가보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