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리들러 등장 기획이 불발된 이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에서 복면의 테러리스트 베인이 고담시를 공포에 떨게 했다. 전작 <다크 나이트>(2008)의 조커와는 다른 유형의 새로운 강적에 배트맨은 또다시 고군분투한다.
그런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당초 베인이 아닌 다른 빌런의 등장도 검토되었다고 한다. 수수께끼를 이용해 범죄를 계획하고 고담시 경찰과 배트맨을 농락하는 리들러다. 지금까지 영화 시리즈에서는 <배트맨 포에버>(1995)에서 짐 캐리가, <더 배트맨>(2022)에서 폴 다노가 리들러를 연기한 바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공동 각본을 맡은 조나단 놀란이 리들러 등장 기획의 존재를 밝혔는데, 그는 미국 팟캐스트 프로그램 ‘Happy Sad Confused’에서 “리들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것저것 시작했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의 구상 단계에서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과 원작자인 데이비드 S. 고이어는 베인을 악당 후보로 고려했지만, 조나단은 “그 당시의 나는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리들러 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할 때는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전편에서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와 캐릭터가 겹쳤기 때문이다. “히스가 했던 것과 너무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조나단은 회상했다.
그런데 리들러의 출연을 검토한 것은 비단 조나단뿐만 아니라 미국 워너 브라더스도 마찬가지였다. 데이비드 S. 고이어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제작 당시 스튜디오 책임자로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리들러 역에 캐스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이어를 비롯한 제작진은 “그건 우리 방식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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