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그린 나루토, 원피스, 스타워즈

논에 나루토를 그린 일본의 이나카다테무라

'논아트'라고 들어보셨나요? '논아트'는 색이 다른 여러 벼를 논에 심어 그림을 표현하는 기법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 논아트를 최초 로 시작한 곳이 바로 일본 아오모리현의 작은 마을 이나카다테무라 입니다.

논아트는 1993년 지방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동사무소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고 해요. 매년 봄에 작품을 심고 벼가 익어 가는 10월 경에는 그림을 베어버리기 때문에, 논아트는 4월부터 9 월 정도까지의 일정으로 펼쳐진다고 하죠. 당초 3종류의 벼를 사용 해 작품을 제작했으나, 해마다 퀄리티가 발전해 이제는 7색 13종 류의 벼를 심어 그림을 완성합니다.

이 논아트의 절정은 바로 여름인데, 높고 푸른 하늘과 드넓은 논 위 에 펼쳐진 다양한 색깔의 벼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며 그림이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여름 이 지나 수확의 시기가 되면, 또 다른 색으로 변한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하죠.

일본 유명 애니 <나루토>를 비롯해 2023년 작품 <원피스>와

2015년 <스타워즈> 및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주제로 제작 된 작품까지, 슬라이드를 넘겨 이나카다테무라의 논아트를 감상하 세요.

에디터 | 김보미

이미지 및 영상 | Okayama, @billybiehl, @japan.explores,

Sankei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