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영화 감독이 되고 싶지 않았던 크리스토퍼 놀란을 설득한 동생 조나단의 말 한마디
「다크 나이트」 3부작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는 1편 <배트맨 비긴즈>(2005) 개봉 후 어떤 갈등이 있었던 모양이다. 만약 동생 조나단 놀란이 한 마디 하지 않았다면, 이어지는 <다크 나이트>(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각본을 맡은 조나단 놀란이 형 크리스토퍼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크리스토퍼는 <다크 나이트> 제작을 망설였다고 한다. “형(크리스토퍼)은 또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는 슈퍼히어로 영화 감독이 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조나단은 “‘배트맨 이어 원’은 14살 생일에 형이 준 만화책이었다”고 소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 10년 후 나는 형과 함께 현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대단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나단의 말에 따르면 크리스토퍼는 <배트맨 비긴즈>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지만, 슈퍼히어로 영화 감독으로서의 이미지가 고착화될 것을 우려해 곧바로 <프레스티지>(2006) 제작에 착수했다고 한다. 당시 자신의 심경에 대해 조나단은 “나로서는 ‘이렇게 멋진 스포츠카를 만들었는데 한 번 더 드라이브하고 싶지 않아?’라는 심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 조나단은 속편 제작에 적극적이었고, 형 크리스토퍼에게 배트맨의 오리진 스토리를 그린 1편에서 노선 변경을 직접 제안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대로 <배트맨 비긴즈>의 데이비드 S. 고이어가 쓴 초고를 이어받게 되었다.
크리스토퍼에게 <다크 나이트> 제작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조나단의 한 마디였다. “(프로듀서인) 찰스 로벤도 앉아있는 앞에서 형에게 ‘겁먹지 말고 그냥 해보자’라고 말했다”
각본이 완성되었을 때, 조나단은 “이건 최고다. 정말 흥분되고, 어떻게든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형도 더 이상 보류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다크 나이트>는 놀란 영화 최초로 전 세계 흥행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도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히어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쾌거를 이루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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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 영화를 넘어서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없군요.
4한번 하자 다크나이트는 마스크 오브 조로를 빼면 이길 히어로 무비가 없다
아카데미 각본상 받았어야 했던 각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