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카데미 I’m Just Ken 공연 뒷이야기
버라이어티에서 공연을 준비한 스태프들 인터뷰로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했습니다.
https://variety.com/2024/awards/news/ryan-gosling-im-just-ken-marilyn-monroe-tribute-oscars-1235938402/
라이언 고슬링이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I'm Just Ken"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 끝에 2월 말에 한다고 확정 소식이 들려왔는데.. 사실은 이미 오스카 프로듀서들과 몇 달 전부터 협의해 왔다고 합니다.
<바비>의 감독 그레타 거윅, 안무가 맨디 무어, 작곡가 마크 론슨도 공연 준비 회의에 참석했다고 하고요.
라이언 고슬링이 마릴린 먼로의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1953) 중 전설적인 뮤지컬 장면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위 영상과 사진으로 보다시피 무대와 의상이 비슷하죠.
고슬링의 제안에 따라서, 고슬링이 처음에는 객석에 앉아 있다가 마크 론슨, 공동 작곡가 앤드류 와이어트와 만난 뒤, *남자 백댄서들과 합류. (*Ken-delabras, 먼로 영화에 나온 촛대 든 여성 백댄서들(candelabra girls)을 오마주)
이어서 다른 10명의 켄들을 모두 소환하여 함께 노래하고, 슬래시(건즈앤로지스), 볼프강 반 헤일런이 등장하는 거대한 축하 공연이 되도록 의도했습니다.
버즈비 버클리의 고전 뮤지컬 안무를 오마주한 것 역시 라이언 고슬링의 제안.
그레타 거윅이 객석의 모든 이들이 일어서서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스크린에 가사를 띄우게 했고, 고슬링은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함께 노래하는 모습도 연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고슬링은 절정 부분에서 오랜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엠마 스톤과 함께 부를 노래 대목도 직접 선정(이 와중에 엠마 스톤 드레스 등쪽이 찢어졌다고..)
이어서 카메라맨의 손등에 키스하는 장면도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고(카메라맨, 붐마이크맨 등 촬영 스태프들도 모두 켄이라는 설정)...
리허설은 공연 시작 4주 전부터 시작. 공연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프로듀서들은 수개월 동안 피땀 눈물을 쏟았다고 증언.
시무 리우, 킹즐리 벤어디어, 슈티 개트와 등 다른 카메오 ‘켄’ 배우들은 각자의 스케줄 때문에 공연 시작 이틀 전에 겨우 합류해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하네요.
공연을 지켜본 <패스트 라이브즈>의 그레타 리는, 마치 최고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참석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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