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타임> 버디 듀레스 사망

영화 <헤븐 노우즈 왓>, <굿 타임> 등에 출연한 배우 버디 듀레스가 지난해 11월, 38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은 다량의 약물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가족들이 People.com에 공개했다.

버디는 <헤븐 노우즈 왓>과 <굿 타임>이라는 사프디 형제 감독의 두 작품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헤븐 노우즈 왓>은 주연을 맡은 아리엘 홈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 중독자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철저히 사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다. 버디는 마약 사용으로 체포되어 출소 후, 마약 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감독들을 만나 배역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가 완성되어 개봉할 즈음에는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 갇혀 있었다.

사프디 형제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들은 버디에게 감옥에서 일기를 써달라고 부탁했고, 그 요소를 <굿 타임>의 각본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버디는 주인공과 기묘한 협력 관계를 맺는 마약 딜러 레이 역을 맡았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중절도죄, 어머니에 대한 협박, 규제 약물 소지 등으로 몇 번이나 감옥에 가게 된 버디. 우연한 기회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살아남지 못했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