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 - 1편이 재미면에서는 더나았다는 느낌 (스포)

방금9시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1편이 너무좋아서 세번이나 감상했었고

개봉전부터 드니감독이나 출연배우들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자신감을 엿볼수있었는데

여기에 로튼수치까지 미쳐서 말그대로 엄청난

기대를 안고 영화를 감상할수밖에 없었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전 1편이 순수하게

재미적인 면에서는 더 나았었던것같아요

물론 2편을 평가절하하는건 아니고 순전히 제

취향적인 문제겠죠 모두가 2편이 더낫다고 하는

분위기인데 소수의 의견일테니까요

감독님이 1편을 안봐도 되게할려고 굉장히 노력

하셨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감독님 농담이시겠죠

1편 무조건 봐야됩니다 아니 기본 기초용어들을

알고가야하는 영화입니다 ㅎㅎ

영화의 초반부는 페이드 로타가 등장하기전까지는

살짝 지루하게 흘러간다고 느꼈어요

오스틴 버틀러의 페이드 로타가 등장하면서부터는

영화는 말그대로 고속열차를 타고 달려가는데 

레아 세누의 마고트의 씬들은 개인적으로 듄 파트2

에서 명장면으로 뽑고싶습니다 연기자체도 미쳤는데

영화적인 연출에서 천상의 연출이랄까요?

마고트의 곰자바씬은 드니감독의 연출력이 어느정도

천상계에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압도적이였습니다

플로렌스 퓨의 이룰란 공주는 생각보다 비중이 

더 적어보이긴했지만 심미적인 의상들과 함께

굉장히 아름답게 나오더군요 짧은 그씬들에서도

표정연기나 대단했습니다 티모시나 젠데이아도

충분히 주인공으로써 몫을 해냈다고봤고

이영화는 레베타의 영화더군요 영화에서

가장 연기력이 빛을발했던 배우를 꼽는다면

전 새로운 대모역의 레베카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칭찬하고싶었던 부분은 음악이였는데

한스짐머는 듄 파트1로 이미 오스타 음악상 

받으셨는데 또받으시겠어요 제가 살면서

본 영화들중 음악으로 감동받은적이 별루없는데

이건 시작부터 끝까지 미쳤습니다 

66세시던데 그나이에 이런음악을 아직도 만들어

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정말 ...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게 아니라 영화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수준이였다고 감히 말할수있을 음악

총평은 ★★★☆ 

대단한 영화였고 너무나도 잘만들었음에도

순전히 재미면에서 전 1편이 나았네요 ㅎㅎ

마지막 장면인 챠니가 카메라를 쳐다보는장면까지도

이렇게 끝나면 안될것같은데 .. 먼가 더보여줘야될것

같은데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랄까 압도적인 전율이나 와 정말 띵작이야

이런느낌을 받을줄알고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챠니의 마지막 장면까지도 제게는 그런느낌이

전해져오지 않았달까 ... 물론 이게 파트2고

남겨진 이야기가 있고 완결작이 아니라는걸

너무잘알고 있음에도 아쉬웠습니다 

그정도로 압도적인 먼가를 느끼지는 못했던것

같아요 그게 아쉬워서 별하나를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