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유령' 일본 예능인이 느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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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쉽게 느낀 부분이라서...
일본 석간후지 기사 옮겨봤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17d71b80b5bb2c6bbb394fe827e4f814661bd258
한국 배우가 연기한 일본인 역, 일본인이 연기했더라면!
한국영화 <유령>
U-NEXT(일본 OTT 서비스)에서 지난달 막 공개된 영화가 <유령>입니다. 기세 좋은 한국영화에 빠진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죠.
시대는 1933년 일본 통치하의 경성에선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이 암약하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다카하라는 총독 암살을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안에 잠입한 유령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파고, 인적 드문 절벽 위 호텔에 용의자들을 모읍니다. 용의자는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암호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암호해독 담당 천은호까지 4명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하루...
한국영화는 이런 멋진 연출도 하는구나, 하고 오프닝부터 감탄하게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모든 캐릭터를 한국 배우들이 연기하고 있다는 점일까요. 일본인 역을 굉장히 열심히 연기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일본어를 할 때 좀 위화감이 듭니다. 물론 1990년대 이전에 외국 영화에서 일본을 묘사할 때 같은 이상한 장면은 없지만, 일본어를 아는 사람에게는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시 한국에게 있어서 최대의 적인 일본인 역을 일본인이 연기하면, 뭔가 마찰이 생길 테니 한국 배우들이 연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견해가 가능해진 저도 성숙해진 건가, 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그래도 한국영화의 액션은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젊은 여배우가 저런 액션을 연기할 수 있는 걸까요. 연기력이 뛰어난 덕분인지, 촬영 기술이 뛰어난 덕분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유령’은 대체 누구인가, 의심을 풀고 살아남아야만 하는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책략과 사투에 빠져봅시다.
‘(일본 전통 예능)라쿠고'가 타테카와 시라베
일본인이 악역인데 그래도 재밌게 봤나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