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em'에 대한 단상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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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멕시코 대표로 출품되어서 최종 15편 안에 선정되었던 작품인데, 릴라 아빌레스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합니다. 재능을 보니 조만간 헐리우드에서 보게 되어도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닐듯 싶네요...
영화는 7살 소녀 솔의 시각으로 진행이 됩니다. 엄마, 할아버지, 사촌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이런저런 자잘한 일상의 일들을 겪으며 지내는데, 이 와중에 언듯언듯 가족들 사이에 무언가 일어나고 있음이 보여집니다. 별로 연관이 없는듯 보였던 일상의 자잘한 일들이 영화의 후반부에 각각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보여지면서 이 영화는 이제는 돌아올수 없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대한 영화임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만한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는 영화네요. 마지막 장면은 짧지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