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하고싶은게 많은 영화 리뷰 (약스포)
데드맨 거의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이제야 리뷰를 올리게 되네요.
솔직히 영화 자체는 별로였습니다. 딱 하나 눈에 남는 건 김희애 배우님이 분하신 역할. 그 역할은 매력있었지만 그건 김희애 배우님이 매력있어서지 캐릭터가 매력 있는건 아니었어요.
줄거리는 대충 이름 빌려주고 바지사장 하던 사람이 어떤 음모에 휘말려서 죽은걸로 처리 되고, 살아남아 흑막을 친다 뭐 그런 얘깁니다.
그런데 줄거리 하나하나가 참 어디서 본거 같아요. 소재는 분명 참신한데 그 소재를 가지고 풀어내는 이야기는 지루합니다. 중간에 이만재가 엉엉 우는 씬이 있는데 거기선 잘뻔했어요. 흑막의 정체조차 너무 뚜렸합니다 솔직히 연령등급이 등급이라 그렇지 유치원 어린애를 데리고 와서 보게해도 누가 흑막인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근데 그걸 주인공을 비롯한 일행들만 모르니 관객들 입장에서 흥미로울 수가 없죠.
무엇보다 감독이 하고싶은게 너무 많았던거 같습니다. 스릴러도 좀 하고싶고, 정치물도 하고싶고, 코미디도 좀 섞고싶고 그러다 액션도 좀 하고싶고 신파도 하고싶고. 하고싶은 건 많은데 그걸 억지로 한 이야기로 묶다보니 어색하고 군더더기 많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데드맨도 일종의 장르물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장르물이 만들기 쉽지 않은 장르인건 맞지만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배우분들의 연기는 이 대본을 가지고 이런 연기를 해? 정도로 괜찮았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거 같네요.
그래도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건 주제의식입니다 "이름에 맞는 인생을 살아라 그 맞는 인생이란 건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거 하나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총평: 이런 감독한테도 투자가 들어가는 한국 영화계의 안타까운 현실.
0.5점
너의시간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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