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노스포 간단 후기

전 1부도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조금 난잡하긴 하지만 설정도 흥미롭고 특히 고려시대 파트가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2부는 시점이 현대로 넘어오며 재미가 덜할거라 생각했는데 1부보다 훨씬 재밌더군요.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장점이 더 많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오락적인 부분이 1부보다 더 발전했습니다.

1부에서는 최후반부 고려 신검 쟁탈전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2부는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장면이나 시퀀스들이 많습니다.

편집이 확실히 깔끔해졌습니다.

1부는 정리가 안 되어 있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칼을 갈고 온 것 같습니다.

스토리나 개연성은 딱히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아쉬운 수준입니다.

떡밥 회수도 준수했고 마무리도 괜찮았어서 역시 최동훈 감독이란걸 느꼈습니다.

결말 보고 3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흥행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차라리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핬으면 어땠을까....

OTT에선 꽤 흥행에 성공한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 재밌는 한국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좋습니다.

24년에는 영화관 침체기에서 좀 벗어나길...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5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