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죽음의 바다] 언론 리뷰 모음 - 2
뜨겁고 벅찬 피날레, '노량: 죽음의 바다'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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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제작비는 그 값을 해냈다. 해상 전투신은 경이로운 감탄을 자아낸다. 무려 100분에 달하는 긴박한 전투신을 생생하게 담아내 그 날의 치열했던 현장을 체감하게 만든다. 특히 리얼하게 재현된 야간전은 10년간 누적된 노하우를 꽃피웠다고 자신할 만하다.
김한민 감독은 명나라, 왜군, 조선군부터 이순신까지 롱테이크 기법으로 담아내 울림을 배가시킨다. 100분의 해전은 강렬한 울림과 전율을 안긴다. 영화가 끝나도 이순신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해상 전투신 꽉 채운100분에 '몰입'…이순신 3부작의 무게 견뎌낸 '노량'[정지은의 오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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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는 왜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자식을 위한 복수심, 그리고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쟁을 끝내려는 대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이순신의 내적 감정을 다룬다. 하지만 끝내 이순신은 자신의 목숨을 복수에 쓰는 것 대신 군사들을 독려하는 몸짓에 바친다. 김윤석은 서사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이순신과 혼연일체가 되어 한국형 신파가 아닌, 담백한 울림이 담긴 연기로 이순신의 의지를 전한다.
[그 영화 어때] ‘명량’의 공식 그대로 따른 ‘노량’, 이번에도 이순신은 통할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04734?sid=103
‘명량’을 재밌게 보신 분께는 추천, ‘명량’을 보고 아쉬웠다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은 후자였습니다. 비장한 음악과 슬픈 회상, 환영들이 이어지며 ‘감정의 쓰나미’가 몰아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장군으로서의 고민이나 갈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역사를 알고 있으니 알아서 각자 이순신 장군의 속마음을 짐작할 뿐입니다.
10년간 이어온 이순신 시리즈의 마침표이다 보니 영혼까지 끌어모아 비장한 장면들을 만들려 한 것 같습니다.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이래도 안 슬퍼?’ 멱살을 쥐고 흔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럴수록 눈물은 쏙 들어갔습니다.
10년 대장정의 끝···이순신 장군의 최후 어떻게 풀어 냈을까[리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67224?sid=103
<노량: 죽음의 바다>(<노량>)가 지난 12일 언론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은 전편 누적 관객 수 2500만명에 달하는 프로젝트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역사상 최대 해전이자 이순신의 최대·최후의 전투인 노량해전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낸다.
[리뷰] 명료하게 전해지는 최후 전투의 메시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69&category=170&item=&no=32213
1편 <명량>이 이순신을 영화화 하며 감성적인 애국심이 첨부된 이야기였다면 2편 <한산>은 '학익진'을 선보이며 전투장면이 돋보이는 화려함이 있었다면 3편 <노량>은 이야기를 진행하는 드라마가 돋보인 리얼 전투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노량>은 영화적 표현은 있지만 '국뽕'으로 불리는 애국적 과장과 감성을 빼는 대신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담담하고 처절하게 그려냈다.
[Y리뷰] 이순신 마지막 그린 '노량'…장점만큼 단점도 명확한 10년의 마침표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52&aid=0001972192
반복해서 등장하는 과거 회상 장면(플래시백)이나 원테이크로 이어지는 전투씬 중간 이순신 장군이 전쟁으로 먼저 떠나간 이들을 떠올리는 연출 역시 영화를 낡고 지루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약점이다. '한산: 용의 출현'이 '명량'에 비해 한층 담백한 맛으로 호평 받았던 것을 떠올려본다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과거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방식을 다시금 답습하고 있는 것 같다.
[리뷰]'노량' 야간해전·김윤석에 웃고, 지루함에 울고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77&aid=0005354373
감독의 어깨에 제법 힘이 들어간 듯하다. 일부 장면에서 설명이 길고, 감정적인 점은 아쉽다. 극 초반 명나라와의 관계도 설명하고, 왜군의 이야기도 풀어내면서 이순신의 고민도 담고자 하니 노량해전까지 갈 길이 멀다. 다소 지루한 초반 한 시간은 극으로 진입하는 허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로서 부담감은 엔딩에서도 느껴진다. 젊은 시절 광해로 분한 배우 이제훈의 얼굴은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를 엔딩의 쿠키 영상으로 배치한 방식 등은 고루하게 다가온다.
[SC리뷰]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노량' 10년 대서사, 여한 없는 피날레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4088715
'노량'의 중심 이순신 역할의 김윤석은 앞선 이순신과 결이 다른 카리스마로 영화 전반을 장악한다. 1대 '용장(勇將)' 이순신 최민식, 2대 '지장(智將)' 이순신 박해일에 이어 3대 '현장(賢將)' 이순신으로 대미를 장식한 김윤석은 장수로서의 이순신뿐만 아니라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는 부성애까지 전하며 가장 인간적인 이순신의 모습으로 마지막을 함께했다. 기나긴 전쟁 속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수많은 동료를 잃고도 백성과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장군 이순신의 고뇌가 가장 깊고 진하게 담긴 김윤석의 이순신이었다.
[리뷰:포테이토 지수 89%]'노량:죽음의 바다', 10년 대장정 완성한 뜨거운 피날레
https://www.maxmovie.com/news/435781
총 150여분에 이르는 러닝타임에서 50여분의 전반부는 왜군의 퇴각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이순신과 진린의 명분 싸움. 영화는 3국의 외교적 역학관계를 3국의 언어로 복잡하게 보여주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때쯤 차갑고 고요한 겨울 밤바다를 배경으로 조선 수군과 왜군의 해상 전투를 시작한다. 100분의 후반부는 노량에서 관음포에 이르는 대규모 해전으로 이 영화의 백미다.
[IS리뷰] ‘노량’ 장군이자 인간이었던 이순신의 마지막… 웅장하고 강렬하다 ①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3318673
전반부가 마지막 전투를 두고 벌이는 조선, 명, 왜의 신경전과 이순신 장군의 고민을 담고 있다면, 후반 100분은 동북아시아 최대 해전이라 손꼽히는 노량해전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김한민 감독이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 쌓은 노하우를 대방출한 느낌이다. 저녁 바다에서 벌어지는 전투임에도 인물의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 선명하게 스크린에 구현된다. 뿐만 아니라 충무공의 마지막이 된 전투인 만큼 비장한 감정선도 녹아들어 있다. 절로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어진 지난 10여년의 여정이 마음 속에 차오른다. 모두가 죽을 것을 알고 임하는 전쟁이기에 비장함이 남다르다.
의심하지 마라..'노량' 김윤석, 10년을 기다린 마지막 이순신(종합)[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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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량'에서는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한층 더 엿볼수 있다. 바로 장군이 아닌 아들을 둔 아버지의 얼굴이다. 셋째 아들 이면(여진구 분)이 왜군의 칼에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밤마다 꿈 속에서 아들을 그리워하는 평범하고 나약한 아버지의 모습도 보여준다. 여기에 장남 이회는 안보현이 캐스팅돼 짧지만 묵직한 부자간의 정을 드러낸다.
[Cine 리뷰]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3부작의 용두용미 마무리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77&aid=0000464331
"잘해야 본전"인 이순신 역할, 그러나 김윤석은 끝없는 고뇌로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신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특히 그는 천 마디 대사보다 담대한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이순신의 결연한 마음과 담대하고 현명한 신념을 표현해낸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이순신의 최후 역시 억지스러운 신파가 아닌 담담한 마무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신다.
한 방이 아쉬운 '노량: 죽음의 바다' [유일무비]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13&aid=0001280021
막상 공개된 영화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명량'이 선사했던 깊이 있는 감동이나 '한산: 용의 출현'의 쫄깃함은 찾아볼 수 없다. 전작 두 편을 떼내고 봐도 지루하고 밋밋하다. 노량해전이라는 스토리의 힘, 김한민 감독의 연출력, 화려한 배우진, 역대급 스케일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153분 내내 삐걱댄다. 관객들이 기대하고 있는 해전 신을 포함해 영화를 클라이맥스로 이끌어줄 한 방이 '노량: 죽음의 바다'엔 없다.
영웅의 헌신, 압도적 스케일… 명량에 빠졌다면 노량에도 빠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04710?sid=103
하지만 ‘명량’에서 비판을 받았던 과잉된 감정은 걸림돌이 된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비장한 음악과 아들 잃은 아비의 슬픔으로 관객을 설득하려 한다. 극의 클라이맥스 장면에선 울지 않으면 ‘매국노’가 될 것 같은 압박까지 든다. 다들 끝난 전쟁이라고 말리는데도 마지막까지 왜군을 쫓다 최후를 맞이한 이순신의 고뇌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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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량에 가까워졌다고 느꼈는데, 반응들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