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파워퍼프걸> 좌초된 이유는 “더 이상 파워퍼프걸이 아니었기 때문”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은 2021년 실사화를 목표로 촬영이 진행 중이었으나, 이후 전면적인 ‘재촬영’을 겪으며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후 사실상 좌초된 본 기획에 대해 원작자인 크레이그 맥크라켄이 실패 원인을 회상했다.
DC 드라마 등으로 유명한 미국 CW 방송국이 제작을 추진했던 기획.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강하고 귀여운 정의의 소녀’ 블로섬, 버블, 버터컵의 귀여운 활약을 그린 반면, 실사판에서는 세 사람이 어른이 되어 ‘범죄와의 싸움으로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실의에 빠진 20대’로 그려질 예정이었다. 블러섬, 버블스, 버터컵 역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2021년 가을 미국 방영을 목표로 지난 4월 파일럿 버전을 촬영했지만, 전면적인 ‘재촬영’에 들어갔다. 영상이 ‘인위적이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마무리로 창의적인 측면에서 대폭적인 재검토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블로섬 역의 클로이 베넷은 스케줄이 맞지 않아 하차했다. 재편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현재까지는 중단된 상태이다.
원작자 맥크라켄은 미국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애초의 기획 방침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한 회의에서 나는 그들(제작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녀들을 어른으로 만든다면, 그것은 더 이상 파워퍼프걸이 아니다’라고. 왜냐하면 그들이 어른이 되면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어도 되는 세 명의 슈퍼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맥크라켄은 “그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라고 덧붙였다. 기획 방향이 주제와 맞지 않아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보에 따르면, 리더인 블로섬은 ‘슈퍼히어로 키즈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증에 시달려 지금은 은둔형 외톨이가 된’ 설정이었고, 버블은 ‘처음에는 세상을 구하는 것보다 자신의 명성을 되찾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설정으로, 버터컵은 ‘성인이 된 후 파워퍼프걸의 정체를 숨기고 눈에 띄지 않게 사는’ 설정으로 그려질 예정이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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