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본 흥행 1위였던 '인어공주' 일본 근황

일본 매체 '리얼사운드'의 기사입니다.
https://realsound.jp/movie/2023/06/post-1351276.html
<인어공주> 관록의 1위지만 기세가 꺾여.
이번 주말 스크린 쟁탈전은 어떻게 될까?
지난 주말 (관객) 동원 순위는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개봉 3일 동안 46만1000명을 동원, 7억1200만 엔을 기록하며 첫 등장 1위를 차지. 2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4억3200만 엔, 3위, <괴물>은 2억6900만 엔을 기록해, 일단은 개봉 첫주 무난하게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참고로 2위로 내려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주까지 일본에서 개봉 7주차.)
극장에서 개봉하는 디즈니 클래식 실사화 작품 중에서 <인어공주>는 2019년 <알라딘> 이후 4년 만의 작품이다(같은 2019년 개봉한 <라이온 킹>은 풀 CG 작품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외한다). 그 <알라딘>의 개봉 3일간의 흥행과 비교하면 이번 <인어공주>는 약 50%다. 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의견이 갈리겠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디즈니 배급작들의 저조한 성적을 지켜본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꽤 선방했다고 본다.
문제는 디즈니 작품의 장점이었던 음악의 힘을 빌려 최종 흥행 121.6억 엔까지 벌어들인 <알라딘>과 같은 롱 히트작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알라딘> 오프닝 성적의 절반 정도를 고려한 (최종) 흥행 수입 60억 엔....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인어공주>는 디즈니+로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서 롱 히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그 이전에 첫 주 주말에 접어든 성적 단계에서 지금까지의 디즈니 대작 같은 지속력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는 소니에서 마블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워너에서 DC의 <플래시>가 개봉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잠시 일본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던 슈퍼히어로 영화 흥행도, MCU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최근 들어서는 정체된 작품들의 내용과 맞물려 부진한 추세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플래시> 두 작품은 오랜만에 평단과 업계 사람들로부터의 찬사를 받았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북미에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부터 일본 전국 스크린, 특히 IMAX를 비롯한 대형 스크린은 개봉 2주차인 <인어공주>와 개봉 첫 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플래시>, 3작품의 쟁탈전이 펼쳐지는데, 기세가 꺾인 <인어공주>가 <스파이더맨>과 <플래시>의 흥행으로 인해 발목 잡히지 않길 바란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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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매율이 이렇네요






참 흥행부진 이유도 각양각색이네요^^
어디서는 상영관 과소상영해서~ 어디서는 인종차별 테러있어서~ 또 어디서는 경쟁작이 스파이더맨이라서~
그런데 전세계에서 외면하는 데에는 공통된 본질(허나 무슨 고집때문인지 끝까지 부인하는 그것)이 따로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본 봐로 영미권 주요매체에선 절대 캐스팅 비호감이라는 얘긴 안 꺼내고.. 오로지 한국과 중국에서 인종차별 당하고 있다라고만 언급하더라고요.^^;; 꺼내는 순간 그쪽 사회에선 레이시스트 되니까 이해는 가요.

디즈니 등빨 업고 스타트는 끊었지만 롱런은 힘들겟죠. 영화 자체의 매력이 적으니
스파이더맨은 평도 좋지만 소니꺼라 홍보도 대대적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