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장 스포)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가장 오래된 밈 근황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초대 작품인 무인편이 한창 방영 중일때 1999년 1월 28일(국내 더빙판 2000년 6월 15일) 한 사건이 터집니다.
주인공 지우가 막 피죤에서 진화한 자신의 피죤투를 태초마을에서 가까운 상록숲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야생 구구, 피죤 무리들을 지켜주도록 남겼습니다. "다시 돌아오겠다." 라는 약속과 함께
피죤투는 그 말을 믿고 헤어집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후로 1년, 2년, 5년 점점 시간이 쌓여갔고 시리즈도 이어지면서 지우도 재시작을 위해 태초마을로 몇 번씩이고 돌아왔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자신의 피죤투를 찾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현실에서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지우의 피죤투에 대한 온갖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이는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지우의 주인공으로서의 마지막 이야기 《노려라, 포켓몬 마스터!》 최종화(일본 방영 2023년 3월 24일)에서 포켓몬 마스터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 위해 태초마을로 돌아온 이후 피카츄만 데리고 산책을 하던 지우 앞에 로켓단 삼인방이 마지막으로 덤벼들고 피카츄는 붙잡힙니다. 그리고 수중에 다른 포켓몬이 없는 상태에서 특유의 울음소리와 함께
그 피죤투가 모습을 드러내고 바로 피카츄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로켓단은 마지막으로 백만볼트를 맞고 날아갑니다.
뭐 딱히 지우가 피죤투를 찾으려고 온것은 아니었고 결국 본인이 24년이나 기다린끝에 알아서 튀어나온 모양새이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피죤투는 다시 지우의 수중에 들어옵니다.
포켓몬 애니는 딱 무인편까지만 보고 그 이후로 끊었다가 그래도 최종장이라고 봤습니다. 피죤투와 헤어진건 2000년 당시에 봤었고 그때는 설마 24년 동안 묵혀질지는 몰랐지만 이제는 이 밈도 추가생산되는 일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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