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 213주(약스포)
영화의 짧은 소개만 보고도 대략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 제작이라는 문구에 살짝 기대감을 안고 본 영화였다.
영화의 배경은 2024년 LA, Covid-23으로 전세계 감염자수가 1억1천명을 넘는 가운데, 현실보다는 훨씬 더 완벽한 수준의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극소수에 불과한 면역력을 가진 자들만이 외부활동을 할 수 있고, 감염된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가족들은 무증상이라고 해도 모조리 격리 수용소인 Q-Zone으로 끌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주인공인 니코는 바이러스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부유층에게 물건을 배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그의 연인인 사라는 함께 사는 할머니가 감염되면서 같이 Q-Zone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암암리에 면역력자임을 증명하는 노란 팔찌가 비싼 값에 만들어져 팔린다는 정보를 얻은 니코는 그 팔찌를 얻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데..
처음 시작하면서는 좀 산만해서 내용집중이 안되고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사라의 할머니가 감염되는 장면 이후부터는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팔찌를 구하려는 주인공 니코의 모험으로 어느 정도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딱 예상했던 정도의 재미랄까..
보통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책이나 영화로 보면 더욱 공감이 가고, 몰입도 될 수 있는데, 영화 ' 락다운 213 '은 현재진행형 재난 스릴러 영화라는 점이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듯 하다. 오히려, 우리가 그렇게나 힘들게 거쳐왔고 지금도 여전히 겪고 있는 코로나의 사태를 영화로 보니, 크나큰 놀라움도 색다름도 느끼질 못했다.
킬링타임용으로 딱 알맞았던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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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소재 영화는 이제 예전처럼 편하게 못 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