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헌트를 봤습니다
영화 강렬하네요.
정우성 이정재 배우의 연기가 독기 가득합니다.
근데 어려워요.
스토리가 불친절합니다.
보면서 스토리 따라잡기 힘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꼬아도 너무 꼬았다는 생각입니다.
동림(북한간첩)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이정재가 동림이라는 단서가 단번에 보이지 않아서 해맸습니다.
정우성의 경우 극중 대통령에 반하는 인물로 밝혀지기 까지 따라잡기 힘들었습니다.
칸에서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의견을 알겠더라구요.
한국인은 역사적 사실과 북한과의 관계, 80년대 상황을 아니까
불친절해도 넘어갈 부분이 다분한데
뒷배경 모르고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어려울 것 같더군요.
마지막 장면도 그렇습니다.
스토리 감안하고 봐야 극중 고윤정 배우가 죽은건지 죽임을 당한건지 한눈에 안들어오더군요.
일부러 그렇게 연출한걸까요?
두번 이상봐야 오른쪽 화면 구석에 보일 것 같습니다.
극중 고윤정 배우. 어떤 분이 그러시던데 나중에 '김현희' 로 나오는 거 아니냐며 의심하시던데
저도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영화의 독기로 멱살잡고 극을 끌고 갑니다.
보다가 혼자서 빵터진 장면이 있는데
얼마전 극한직업을 봐서 아직 잔상이 남은 그 치킨집 사장님.
"오우쒸~ 아메리칸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부임한 안기부 대빵일줄은 ㅋㅋㅋㅋㅋ
연기 잘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극중 안기부 직원인지 북한 간첩으로 보이시던 분.
소림축구의 등장인물이 떠올라서 집중력 감소 했네요.
그리고...
중간 대사가 안들립니다.
허성태 배우가 연기 잘하시는 건 아는데 발음이 뭉개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습니다.
자막이 시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연기의 구멍이 없고
긴장감을 깔고 진행해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스토리 진행을 좀 쉽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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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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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오 뭔가 연결이 기가 막히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 영화들 중에 헤어질 결심 제외 최고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