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 진흙강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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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dy-river-1981.jpg](http://img.extmovie.com/files/attach/images/173/315/918/008/1368459dca03d747b79fcc0d888cfc2f.jpg)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우리 나라 영화 아름다운 시절이 떠오르는
영화긴 한데,전쟁이 완전히 끝나진 않은 아름다운 시절관 차이가 있다.
마차로는 장사가 안된다며 트럭을 사겠다는 아저씨는 바로 그 트럭으로 인해
마차에 깔려 죽고 남편을 전쟁으로 잃은 엄마는 몸을 판다.살아 돌아온 사람들은
정신적인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어느 시대라도 아이들만은 성장통을 겪으면서 쑥쑥
큰다.우동집을 경영하는 억척스럽지만 자상한 엄마,속 깊은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커가는 노부오는 어느날 하천에 배를 몰고 나타난 키이치 가족과 알게되고 키이치와는
단짝 친구가 된다.사실 키이치의 엄마는 몸파는 여자라고 손가락질 받는 처지였지만
어린 노부오가 그 사실을 알리 만무하다.
일본 영화를 보다보면 아역들 연기에 감탄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이 영화에서도
노부오,키이치,키이치 누나역 아역들은 진짜 어디 동네애들 데려다 놓은건지 진짜
그 나이대 아이들 같아서 순박한 아이들 연기를 보는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였다.
악당 캐릭터가 없단 것도 좋았고.그러나 악당이 없다고 비극이 없어지는건 아니다.
마지막 의도치 않았던 일로 키이치와 멀어진 노부오는 영영 키이치와 헤어지게
된다.며칠 지나면 키이치와 다시 놀게 될거라고 생각했을 노부오나 손가락질 받는
엄마땜에 친구가 없었던 키이치나 대놓고 울어라 한것도 아닌데,마지막 장면에선
아릿한게 눈시울을 붉히게 된다.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보여주지 그뒤로 키이치 가족은
어찌 됐을지 노부오는 잘 컸을지 등장 인물들이 픽션의 인물들이 아닌 언젠가 알고
지냈던 지인같은 느낌이 든다.미야모토 테루 소설들이 좋게 말하면 서정성이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신파적이라 그닥 취향이 아닌데,환상의 빛도 그렇고 영화화가 되면 참 좋다.
감독을 잘 만난 거겠지만.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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