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레이 후기
처음 프레이 메인 포스터를 볼 때는 애니메이션인줄 알았습니다-
실사영화이지만 포스터 자체는 디즈니스러움이 잘 나타났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프레데터 시리즈 중에서 저는 프레데터 맨 처음 아놀드 형님이 나온것만 봤었고 이번에 디플에 시리즈가 올라와있어서 1편을 한번 더 보고 프레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건 프레데터1에서 등장한 여성 안나입니다-
정체 모를 존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가운데 침착함을 보여주는 안나는 할머니로부터 들어온 인간사냥꾼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함께 등장하는 빌리 라는 현지원주민 캐릭터를 통해 예전부터 프레데터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는 배경이 있었는데 바로 그 배경이야기가 이번 프레이에 18세기초 코만치부족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죠-
부족의 성인식은 남성으로 국한되어있는 가운데 채집보다는 활동하며 사냥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주인공의 상황과 결국에는 마음을 정하고 맹수사냥을 통해 자신의 성인식을 치루려하는 모습이 초반에 진행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먹을거리를 채집하러 가는 여자들과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는 인상적인 장면을 시작으로 프레데터의 흔적을 따라가며 보여주는 넒은 초원과 숲들의 자연환경의 모습은 영화관처럼 큰 스크린으로 보고싶었네요-
1편에서는 모든 장면들이 정글에 국한되어있었는데 이렇게 넓은 초원과 빽빽하지 않은 장소에서 프레데터가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프레이가 재미있다라고 생각하면서 본 것은 전편에 대한 오마주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새로운 프리퀄을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안나의 부족전설이야기를 시작으로 1편과 다른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장면이나 아이템들이 등장하면서 프레데터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네요-
그리고 한층 더 흥미로웠던 것은 오마주 장면들을 그대로 가져가기보다 조금씩 비틀어서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게 한 점입니다-
1편의 인기가 가장 많았던 것은 프레데터의 상남자기질과 강함이 인간최강이미지의 아놀드형님과 잘 어울어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에 계급장떼듯이 맨몸으로 싸우는 날 것의 모습같이 이번 프레이에서도 문명이 닿지 않은 인디언부족의 사냥과 전투방식이 프레데터1을 추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살짝 갸우뚱하면서 본 건 자연그대로인 부족이 프레데터의 최첨단 기술과 장비들을 보면서 놀라거나 하는 거 없이 대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엄청난 괴물이라는점을 인정한다고해도 레이저나 크기나 길이가 수시로 변하는 무기와 장비같은 것을 처음 보고도 대응전략을 마련한다는게 ㅎㅎ
스탭롤에 나오는 벽화느낌으로 영화내용을 정리하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잘 만든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쿠키로 보이는 장면까지해서 후속편도 암시해주네요!
프레이의 후속편은 지난 프레데터2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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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레이는 개인적으로 기대이상의 영화였습니다-
아놀드형님과 프레데터의 남자남자함을 잊지못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속편으로 주인공의 성장과 아이템활용능력의 모습으로 사냥당하고 사냥하는 장면들을 흥미롭게 감상했습니다-
초반에 보여주는 쥐-토끼-뱀-늑대-사자까지 먹이사슬의 마지막에 프레데터가 마무리하는 최정점의 위치를 보여주는 장면들과 남자와 여자의 당연히 분리된 활동방식을 깨면서 당당함과 인정을 받는 마지막 장면까지 메세지를 잘 만들었네요-
다소 부족하거나 약한 액션이 보이긴하지만 프레데터의 모습으로 다 커버가 될 정도로 그래픽처리는 깔끔하게 나왔고 사운드도 좋아서 생각할수록 시사회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ㅎㅎ
주변사람들에게 디플영화추천에 꼭 들어갈 작품이었습니다! 꼭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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