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2차했더니 보이는 부분!(강스포)
1) 천보산이 어떤 명령을 받았는지 포스트잇에 자세하게 써져있더군요
사실 너무 빨라서 기억은 안나지만(재편집때는 조금만 더 길게 해주세요ㅠㅠ)
청보산은 동임에게 접근하여 ~~
박평호가 동림이라는걸 알고 보게되니 조유정인것 같단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그런데 아니라고 합니다 ㅠ)
2) 저는 김정도가 최대표를 죽이는 씬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오직 자신이 정한 목표만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같아 눈물이 났습니다.
김정도의 눈시울도 붉어져서 눈물이 가득한게 보이더군요!!
3) 박평호, 김정도 모두 자신의 직속 부하(허성태, 전혜진)가 폭탄이 터졌을땐 앞뒤 안가리고 생사 확인을 하는데요, 어쩔수없게 둘다 죽임당하고, 이용당하게(?) 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 박평호 또한 조유정이 북한 간첩이라는것을 취조실을 보다가 알게된 것 같더라구요, 당장 조유정을 구하러가지않고 멍하니 화면을 쳐다보고,
"니가 천보산이야?"라고 직접 물어볼때늬 눈빛이 배신감으로 가득차보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조유정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래서 조유정도 굉장히 놀란 모습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5) 귀순한 황정민의 대사에(인민을 사랑하지만, 인민을 위한 곳이 아니다~의 뉘앙스였죠)
김정도가 다시금 자신의 의도를 불태우는것 같았어요
6) 북한 간첩인 동림이, "가족"이라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장면이 쌓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동경에서 내리게 한 표..표동호의 가족들을 보며 동공지진해는 박평호
-김정도의 군번줄을 보고 오열하는 김정도의 아내를 보는 박평호
이외에도 본것같았는데... 남한에서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속마음이 쌓이고, 조유정의 정체를 알게되었지만(회상을 하며 다시 곱씹는 박평호) 부산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네요
7) GV에서 이정재감독님이 말하신대로 결말부분 왼쪽을 보면 남자 북한군이 피를 살짝 튀기며 쓰러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자막과(외국인이 한국말),텍스트성 정보를 더 길게 보여준다면 더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재밌게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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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호는 그 장면을 보며 정확하게 알게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단순히 들키지 않게 하려는 움직임 같았지만 다시보니 생각이 정말 많아보이는 표정, 움직임이에요
헐! 잠시만요? 유정이가 천보산이었어요? 진짜? 엔크에서 천보산 다른 분이었는데여??
(북한 간첩) 인걸 알게된게 중요한것 같아요
근데,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 않았을까 싶기는 해요.. 그 형님?이 죽으면서 난 너 지켜보러 왔던거고 누가 대신 올 거라고 귀띔도 해줬으니.. 설마 형님 딸인 척 오리라는 건 방심했을지도; 한번도 의심도 검증도 안 해봤으려나? 생각이 많아졌었어요. 그 동림 사살하라고 메모한 그 안경끼신 여성분이 천보산같아요
저도 처음엔 원래 알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다시 보니 취조실 씬에서의 박평호 감정을 다방면에서 잡아놓은게 보입니다
GV 취켓하고 질문해보려구요
폭발 잔해들 속에서 그 셔츠만 집어올리는것이 이미 알고 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오?!! 전 1차만 해서 그런가 4)번은 전혀 못느꼈는데...(빠져나갈라고 수쓴다고만 생각한...)
2차할 때 눈여겨 봐야겠네요.
전 마지막 씬에서 깨달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취조실을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고문당할것같으니 그제서야 달려나가고, 박평호의 반응을 신경쓰는 조유정을 봐서는 맞는것같더라구요
김남길배우 너무 잘생기게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면샷이 은근 없더라구요ㅠ
다른 포인트들도 정말 많아요!
좀 전에 보고 나왔는데 너무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조유정이 같이 있던 북한 공작원을 죽인 상황인 건가요? 그럼 그건 이정재가 여권까지 만들어놓은 걸 보고 죽인 걸 후회해서 한 행동일까요? 조유정이 이정재를 죽인 건 북한쪽 간첩이니까 동림을 죽이라는 지령을 받고 그렇게 한 걸까요? 마지막 부분이 좀 헷갈리네요.
조유정은 총을 이정재에게 들이밀고 고민을 합니다 ㅜㅜ쏘지 못했어요…그래서 다른 간첩들이 쏴죽이고
하지만 ‘박은수’라는 성씨까지 같은 이름의 여권을 주며 ‘넌 다르게 살 수 있어’라는 박평호의 말은 조유정에게 움직일 힘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저는 4번을 조금 다르게 생각했어요. 박평호가 유골을 가지러 온 조유정을 보고 나이를 묻는 씬이 있었습니다. 새로 감시가 붙는다는 걸 아는 상황이였구요.
그 장면에서 북한에서는 이런 어린 아이까지 요원으로 사용하나 싶어 물어봤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제 추측인지라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ㅋㅋ
아무튼 내용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인물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게 해둬서 매력적인 작품인것 같아요
오.. 정말 취조실에서 정체 확신한 거.. 맞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