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세이두" 최신 인터뷰

레아 세이두의 최신 인터뷰 내용을 모아 정리한 것이 있어서 번역해서 올립니다.
-헐리우드 대작과 예술 영화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작비도 다르고, 관객도 다르다.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한결같다. 오락 영화든 예술 영화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프랑수와 트뤼포(영화감독)는 ‘여배우는 꽃을 꽂기 위한 꽃병이다’라는 말을 했다. 배우는 항상 꽃병과 같아야 한다. 감독이 그 꽃병을 어떻게 사용할지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미국과 프랑스 배우의 차이점이 있는가?
"미국이나 영국 배우는 여유로움과 재치가 있는 반면 프랑스는 좀 엄격한 면이 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건 늘 예상을 깨는 반전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이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배우는 항상 같다. 예를 들어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정말 멋진 배우이지만, 그는 항상 제라르 드빠르디유를 연기한다. 나에게 레아 세이두를 연기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무지 상상이 안 간다.
내 마음을 사로 잡은 배우는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장 따뜻한 색 블루)이다. 함께 작업할 때 그녀는 마치 회오리 같았다. 항상 그랬다……저것이야말로 진정한 연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톰 크루즈. 그는 모든 일에 매번 전력으로 몰두한다. 그 모습에 정말 매료되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대표작이지만 감독과 ※양자 확집이 거론되기도 했다.
(※레아는 영화 공개 후, 섹스 신 촬영이 비참한 체험이었고 케시시감독과 다시는 함께 작업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 이에 대해 케시시 감독은 오만하고 버릇없는 아이에 의한 비방중상이라고 분노함)
“가끔 그(압델라티프 케시시)의 꿈을 꾼다……하지만 그에게 화가 나있지는 않다. 논란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내 발언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영화는 변함없이 남아있으니까.”
-여성의 동성애를 그렸지만 결국 남성의 판타지에 불과하다는 평이 있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남성이 두 여성에 대해 영화를 찍으면 어쨌든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영화에는 그 작품만의 진실과 힘이 있다.
남성 감독은 항상 자신의 여성에 대한 욕망을 (영화)에 투영한다. 여성에게 어떤 드레스를 입히고 싶다 라든지 어떤 헤어 스타일을 해주고 싶다 라든지 말이다. 여성 감독의 작품은 자기 자신을 더 투영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분명히 내 취향의 얼굴을 가진 남성을 캐스팅할 것이다. 그것이 성적인 투영이라고 생각하니까.”
-남성의 여성에 대한 욕망이 투영된 캐릭터의 전형이라도 할 수 있는 ‘본드 걸’을 자신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본드 걸의 클리셰는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맡은 매들린이라는 여성은 굉장히 이질적인 존재이다. 내가 본드 걸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하나의 선택, 발표에 지나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전형적인 본드걸이 아니니까."
-극 중 매들린이란 이름을 프루스트의 매들린에서 가져온 거 아니냐는 반 농담적인 말도 있다.
"글쎄. 실제로 이 작품의 모든 것이 추억과 함께 일어난다. [스펙터]에서는 본드의 과거가 파헤쳐진다. 그리고 매들린은 바로 그의 추억을 되살리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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