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 매버릭(2022)> 용아맥 & 용포디 후기 ★★★★★
<탑건 : 매버릭> 용아맥과 용포디 프라임 좌석에서 보고 왔습니다.
톰 크루즈의 전작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면서 정말 소름이 돋았었어요.
'아니 저걸 다 했단 말이야? 죽으면 어떡하려고?'
60세가 다된 중년 남성이 수십 미터 상공의 헬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스턴트 액션을 하는 모습은,
가히 인간의 모습이라곤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까지 할까. 이제 쉴 때도 되지 않았나 등등 여러 의문이 떠올랐어요.
그와 동시에, 그 의지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까지 들었어요.
사실 그렇게까지 안해도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하지만 톰 크루즈의 커리어는 매순간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매번 한계의 실링을 높이는 듯이 더욱 어려운 일을 시도하고 결국 해내더군요.
이번 <탑건 : 매버릭> 개봉과 관련된 사가에서 톰 크루즈의 고집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죠.
영화사에서는 지속적인 판데믹 상황, 천정부지로 오르는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여 OTT 공개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톰 크루즈가 극구 반대해서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극장이 제공하는 환경에서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면서요.
신작을 확인하고나니 그 자부심이 어디에서 온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36년전의 전편에 비해 더욱 화려해지고, 더욱 내실이 탄탄해진 영화였어요.
전편을 계승하는 듯한 오프닝, 캐릭터, 감정선 등은 이 영화가 <탑건> 시리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주었지만,
사실 전편을 보지 않아도 감상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이 영화 자체만으로 역대 최고의 반열에 오를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이예요.
스펙터클한 액션, 귀를 때리는 음향 출력, 도대체 어떻게 찍은 것인지 감탄을 연발하게 하는 촬영 등
이 영화에는 극장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영화를 집에서 OTT로 본다면 창작자의 의도와는 굉장히 다른 감상을 하게 될거예요.
게다가 이번에도 톰 크루즈를 비롯한 캐스팅 크루 전원이 실제 전투기에 탑승하여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찍었다죠.
CG로 작업한 부분이 많겠지만, 영화의 핵심적인 부분은 배우가 땀으로 일군 결과이기 때문에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니 톰 크루즈가 자부심을 느낄만도 하죠.
결과적으로 박스오피스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설사 실패로 끝났더라도 이 노력의 가치는 결코 폄하될 수 없을거예요.
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헌신이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용아맥과 용포디 둘 다 보았지만, 용포디 쪽을 좀 더 추천해요.
첫 관람을 용포디로 했는데 비행 장면마다 엄청난 희열이 느껴졌어요. 체어 모션 효과도 무척 적절했구요.
용아맥도 무척 좋았지만 용포디 쪽이 더욱 이 영화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관람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을거예요.
최근 흥행 추이를 보니 이 영화도 특별관 인기가 역대급일 것 같군요 ㅎㅎ 여러본 본 입장에서 매우 기쁩니다.
정말 우리는 이런 영화를 목빠지게 기다려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전편의 유명한 주제곡 'Take My Breath Away'. 마치 그 제목처럼 숨을 멎게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하세요.
Don't Think, Just Feel!
★★★★★
추천인 1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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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프가 진짜 최고였어요 😭😭👍
용포디.. 보고 싶어도 못 봅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