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키가 별로 재미없었다는 분들이 꽤 있군요ㅠㅠ
전 개인적으로 로키 마지막화가 페이즈4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었는데..
로키와 실비, 그리고 남아있는 자의 삼각 구도는 아담과 이브, 그리고 뱀(혹은 하나님)을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구도이며
마블의 다음 사가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드디어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를 설명해주는 남아있는 자의 미친 연기력 독백씬
그리고 완다비전과 러닝타임을 맞춰서 넣은 참신한 이스터에그
선택의 기로에서 이성을 상징하는 남성 로키와 감성을 상징하는 여성 실비의 대립
평행 우주의 자기 자신과의 키스신이라는 대담하면서도 로키라는 자기애 충만하고 외로운 캐릭터와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전개
결국 실비가 남아있는 자를 찌르면서 (선악과를 먹은 이브, 그리고 상자를 열어버린 판도라에서부터 이어지는 클래식한 소재)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가게되고
타노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최종보스 '정복자 캉'을 암시하는 남아있는 자의 최후의 단말마까지
전 로키의 마지막화만큼은 정말 완벽한 완성도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게 정말 다른가보네요
추천인 18
댓글 3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전 깊게 집중은 어려운 작품이었네요

각본의 단편적인 부분들을 좋은 지점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시리즈 전체 맥락으로 볼 때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더라고요ㅜㅜ
팔콘&윈터솔저처럼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흡입력도 좀 부족한 것 같고요... 그래도 팔콘&윈터솔저보다는 훨씬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주일에 1회씩 공개될때 봤는데
진짜 한 주 한 주 정말 즐겁게 봤어요.
로키 보기 전까지 로키에 대한 애정이 적어서
저는 기대 안 된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미스 미닛 초반 등장 때 캐릭터에 완전 빠졌는데
레이디 로키 실비까지 진짜 매력있어서
톰 히들스턴의 로키 그 자체와 드라마 "로키" 의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좀 한 번에 몰아서 보면 엄청 헷갈릴 수 있는 작품일 수 있고 내용도 엄청 고차원적이라 혹평이 나오는 거 이해는 됩니다. 저는 로키에 대한 차가운 마음이 애정으로 바뀌게 된 드라마입니다.


세계관 확장 담당이었단
점에서 더 좋았어요 ㅋㅋㅋ
보이드 공간이라든가
그런 것도 다요 ㅎ.ㅎ
제 안에선
완다에 비벼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지루하고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멀티버스 이야기가 그 땐 너무 어렵게 다가와서 그랬던 것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