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사라진 증거] 북유럽 법정 드라마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4315

그다지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 쉽게 보자고 마음 먹고 봤습니다.

내용은 여느 법정영화랑 크게 어긋나는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범인과 피해자의 사이를 왓다리 갓다리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병원에서 간호사의 신분인 한 여성의 일생일대의 사건을 다뤄주는데요..

대사에서 오는 익숙치 않음과 북유럽 특유의 그 암울한 코드들이

법정영화의 백미를 더해줍니다.

이런류의 작품들은 복선,암시,반전등의 요소들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은데

마찬가지로 적용되면서 클라이막스로 몰고 가네요.

처음부터 마녀사냥 혹은 이 사람이 진범일까? 국가 기관이나 검찰측의

실적올리기의 희생냥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면서..

막판에는 이 범인이 두번 속여내는 거대한 음모를 꾸민 대단한 

코스프레자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공존하면서 상당히 흥미로워졌네요.

그렇지만 결국에는 해피엔딩과 인간승리 스토리로 마무리가 됩니다.

결과는 직접 보시면 알듯하구요.

무진장 쫄깃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북유럽 코드에 나쁜 평가하지 않으실 분들은

꽤나 즐길만한 영화아닐까 싶네요.

P.S -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한 작품이니 만큼, 

       약간은 우리나라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