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코다는 작품상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

 코다 물론 좋은 영화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게 과연 맞을까요?

 아카데미가 이제는 정말 눈치보는데에 급급해진 것 같네요. 작품성은 뒷전으로 밀리고 오로지 아카데미 레이스에서 돈을 얼마나 쏟아붓는가, 그리고 사회적으로 올바른 영화가 무엇인가를 더 중요시 하는 경향이 너무 대놓고 보이네요. 코다는 딱 각색상 까지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각색상도 드라이브 마이 카, 파워 오브 독이 있었음에도 받은 것 또한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요.

 물론 코다가 작품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연기 좋고, 이야기도 좋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따졌을 때 더욱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품들이 많았죠. 리코리쉬 피자, 파워 오브 독,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이런 영화들을 버리고 코다를 택했다는게 참 답답할 뿐입니다. 

 코다는 작품상을 받음으로써 '사회적 분위기에 떠밀려' 작품상을 받은 격이 되었습니다. 작품상을 받지 않았다면 오히려 좋은 영화로 기억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