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노스포 간략리뷰입니다.
진짜 오락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우리가 생각했던 그 작품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우선적으로 톰홀랜드의 팬이거나,
언차티드라는 원작을 즐겨본 팬이 아니라면
매력을 느끼기에는 조금 어려운 작품이 확실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얼개는 속편 제작까지 염두를 두고
있는 한 IP를 기반으로 첫 영화로서의 얼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초반부 인물 소개/사연 소개
중반부 눈요기 액션/반전....??? 후반부 클라이막스라는
교과서적인 전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요.
심지어 보물 찾는 이야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이미 십수년전의 우리의 레이더스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상태여서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줄
여지는 크게 많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결국에 차별성을 둘 곳이라면 퍼즐이나 수수께끼가
얼마나 참신한 가, 또는 캐릭터가 얼마나 매력적이게
다가 올 것이냐에 있는데, 여기서 어중간한 성공을 한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큰 단점이네요.
톰 홀랜드의 네이선은 저는 참 맘에 들었는데,
원작을 아는 분께는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마크 월버그의 설리가.....원작에서도 이런
캐릭터인지 살짝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도 쿠키보고
빵터졌습니다......외적인 싱크로도 신경을 안쓸수는
없었나봐요.
나머지 캐릭터들도 인상깊은 캐릭터들은 없지만
모난 캐릭터들도 없어서, 무난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안토니오 반데라스는......어떻게 출연시켰는 지
이전에 왜 출연시켰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놀랍기
이전에 그냥 어이가 없었네요.
액션의 분량 자체는 까놓고 얘기해서 아쉽습니다.
솔직히 수수께끼가 그렇게 촘촘히 설계되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액션이라도 어떻게 보여줬어야 하는 데
홍보 단계에서 많이 보여주었던 활공 장면 말고는
딱히 남는 게 없네요. 후반부 클라이막스도....해적에서
한차례 신나게 볼장 다본 입장에서는, 이게 뭔지
고민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육탄전도 아니고,
함대함 전투도 아니고, 2022년에 극장에서 보기에는
너무 밋밋해져 버린 액션의 구성이었습니다.
오히려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오는 만족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자막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영화 자체는
유머를 상당히 많이 노리고 있지만, 마크 월버그 식의
개그에 익숙해진 이상, 웃음이 잘 안나오는데....
영어권 국가들 사이에서도 알아 듣기 힘들다는 스코틀랜드
라는 국가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자막 진짜....예술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황석희 번역가님 천재인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후속편은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편이 아쉽기는 했지만, 분명 한편으로 끝내기에는
캐릭터가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이야기 자체도
지금은 살짝 달궈놓은 느낌이라, 이번 편의 떡밥들을
조금 풀어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구요.
관람을 추천드리기는 힘들 것 같지만,
톰홀랜드 팬이라면 또는 그냥 극장에서 오랜만에
아무생각 없이 영화 한번 편하게 관람하고 싶은
분들께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오프닝 초반에 Playstation IP 기반
작품들을 위한 오프닝을 새로 만든 것 같은데....
아이맥스로 보니 정말 소름돋더군요.
호라이즌 시리즈를 부디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려나, 고민해봤네요 ㅎㅎㅎ
추천인 22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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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참, 1.9기준 풀화면
총 분량 15~20분 내외 입니다!
라뷰 쓰다 까먹었네요
쿠폰 남아 돌 듯한데
그 가격에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아요~~
반데라스.. 안타깝죠..^^;
황석희님 번역이라니 기대되네요 +_+
이어 놓은 작품같아서 감상은
무난하너라구요 ㅎㅎㅎ
근데 번역은 진짜 올해 들어와서
본 번역중 최고였습니다!!!!!!
미루어두시는 것도 좋아요.
Ott로 치면 딱 얼마전 넷플의
레드 노티스....? 딱 그정도 느낌입니다
주객전도 될필요는 없죠
호라이즌 갓오브워 기대중입니다
포인트만 짚어주면....나중에는 폭주만 하면
되는 영화라 상당히 재밌을 것 같은데,
수위 조절을 어떻게 할 지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