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제가 느끼는대로 리뷰 [당혹스럽다면 여러번 봐야할 영화]
제가 좋아하는 왕정 배우가 나온대서
일치감치 영화 공식 sns 팔로우도 해두고, 여러 소식 받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작년 7월 부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길래 당황했었던 경험이 있네요. 첫번째 관람은 그렇게 했던 거 같아요. 정말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마음속에 담으며 봤었던 ㅋㅋㅋ
처음에 봤을 때는 내용이 잘 흘러가다가 갑작스런 일본 노래와 함께 단체 군무 하는 장면, "귀두성을 잡아와"라 소리 치는 장면, 우두와 마두의 갑작스러운 출연 처럼 너무 갑작스러운 전개와 내용이 있어서 이해하는 데에는 좀 혼란을 겪었었어요. 그냥 나는 분명 샤오룬과 샤오미, 핑키 이야기를 보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지? 하는 느낌이었달까. 빌런의 존재가 로맨스와 잘 섞이지 않는 기분이았어요. 마지막에 샤오룬이 "7일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부분도 좀 갑작스럽게 나온 부분이 없지않아 있어서 놀라긴 했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로 잘 마무리 하며 관람을 마쳤었어요.
11월에 개봉해서 대만에서 대박 치는 모습도 보면서 우리나라 언제 개봉 할까 ~ 하다가 2월 9일 상영 확정된 뒤부터 얼마나 설렜는지 ㅋㅋㅋ 계속 기다렸네요!
그러다 최근에 핑키(왕정님) 뱃지 굿즈패키지 관련해서 영화를 거의 몇 개월 만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이 영화는 두번 세번 봐야 좋을 거 같더라구요. 처음 봤을 때 남겨져있던 이야기 위에 조금씩 새로 이해하는 부분을 얹어가며 이해하니 훨씬 이야기가 잘 다가왔어요. 아, 이건 아는 스토리지! 아, 이건 이렇게 됐었지~ 하며 여유롭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달까요? 부천 영화제판에서 편집을 좀 한 거 같던데, 개인적으로는 개봉판이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되었어요. 좀더 샤오룬과 샤오미, 핑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인연까지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처음에 봤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한층 이해가 가능하게 됐어요. 처음보다 더 캐릭터에 몰입할 수도 있게 됐구요 ㅎㅎ 부천에선 안 울었는데 굿즈 패키지 때는 몰입이 더 되다 보니 샤오룬이 샤오미에게 미안하다 울 때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ㅋㅋㅋㅋ
처음에 보고 불호라 하시는 분들은 두 번 세 번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도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전 나름 저승 이야기를 구파도 감독님 스타일답게 잘 살려서 연출한 거 같아 나쁘지 않게 본 거 같아요! 구파도 감독님이 페이스북에 영화 비하인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올리셨었는데 그걸 보면서 이게 이렇게 찍혔겠구나 하면서 맞추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ㅎㅎ 오늘 공식 개봉한다고 하니 또 여러번 보러 갈 거 같네요 :)
왕장
추천인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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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사회로 봤는데..
500년전 이야기의 님의 글에 조금 공감이 가네요. 저도 전체적으로 좋은데 중간중간 당혹스런 부분이 있더군요. 특히 매미 감사인사는 쫌...
그래도 한번 더 볼 마음이 가는 영화인듯.
신과함께랑 은행나무침대가 살짝 떠올랐는데.. 은행나무 침대 지금 보면 어떨지 궁금 ㅋ
저는 송운화파지만 여러부분 공감되네요!
인스타보니 왕정 배우님이 한국 포스터에 싸인했더라고요!
저는 이번 토요일 또 출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