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FIS) 화산 아래의 삶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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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산하면 누구나 폼페이를 멸망시킨 베수비오 화산을 떠올릴 것이다.
근데,이 베수비오 화산이 활화산이란 사실.기실 언제 또 터질지 모른다는 소리다.
다큐에서 자료 화면을 보니 60년대에도 한번 크게 터진 모양이던데,용암이 흘러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진짜 신의 분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겠더라.그럼 근처엔 사람들이
안살 것 같지만 아니다.그곳에도 주민들이 산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을 앞에 두고 살면
누구나 반쯤은 속세를 떠난 기분으로 살 것 같다.가수,화산재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딴곳에
집을 사둔 사람,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어디나 사람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들은 눈만 돌리면 연기를 뿜어대는 화산이 보인다는게 다를 뿐.
바다와 산으로 둘러쌓인 나폴리의 풍광이 고대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마을은 다큐중 어느 분 말마따니
질리지가 않는다.그래서 다들 위험한데도 떠니지 못하는 걸까.안떠나는 건지,못떠나는 건지..
암튼 이걸로 환경 영화제 리뷰도 끝.
화산 덕분에 토양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농사가 잘 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