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리즈 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연말 최고의 선물 (노스포)
(출처: TMDB)
약 2년을 기다린 킹스맨 프리퀄! 퍼스트 에이전트를 어제 드디어 관람하고 왔습니다.
기존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었으니 이번에 개봉을 못 했다면 정말 2년을 채울 뻔 했어요.
개봉 직전, 현지 시사회 반응과 토마토 지수 등으로 걱정을 샀지만...
그래도 저는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걱정과는 다르게 러닝타임 내내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랄프 파인즈가 개연성"이란 겁니다.
한국에선 비주얼이 뛰어난 배우가 출연하면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말을 하고는 하죠.
랄프 파인즈 배우가 이 역할, 이 시리즈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그렇다고 작품의 스토리나 연출이 부실하단 말은 아니에요.
보면서 가장 만족했던 건 연출과 음악이었습니다.
감탄사가 나왔던 킹스맨 최고의 액션씬은 1편에서의 교회씬이었는데요,
그것보다 더한 액션씬이 나왔습니다.
영화 중반부, 라스푸틴의 액션씬 기대하셔도 됩니다. 극장에 가서 꼭 확인하세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았던 건,
대사가 너무 좋았던 것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아트카드 받으신 분들은 봉투에 새겨진 구절을 읽어 보셨을 거예요.
그 대사가 나오는 장면에서 분명, 어? 하실 겁니다. 그만큼 잘 들려요. ㅎㅎ
킹스맨이 상당히 거칠고 터프한 시리즈 같지만, "신사"들인 만큼 그 속에 우아함도 있죠.
이번 프리퀄은 그 느낌이 조금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우아하고 서정적이에요.
작품 속에서의 편지글, 인물들의 대사, 장면 연출 등 서정적인 부분들이 여럿입니다.
이 작품을 오래 기다렸던 건, 킹스맨의 역사가 그만큼 궁금했기 때문이에요.
어떤 작품을 좋아하면 그 작품 속의 설정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이 생기게 된 이유, 과정, 배경을 모두 말해주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킹스맨 시리즈를 접하기 전인 주변 사람들에게 이 프리퀄을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제 추천이 아직 관람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의 귀를 팔랑이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엇, 그나저나 리뷰 이벤트가 오늘까지인 줄 알았는데! 당첨자 발표가 오늘이었네요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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