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옥에 티(IMDb)
^^^^^^^ 킹스맨 옥에 티를 한 번 번역해봤습니다. 힘들게 작업한 글이니 성숙한 네티즌으로서 불펌은 하지 말아주세요~ ^^^^^^^^^
### 청불외화로서 600만 관객을 달성했으니 안 보신 영화팬들은 거의 없겠지만...... 혹시 반복 관람하실 분들이나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 사항들을 유심히 확인하며 감상하시면 색다른 재미가 쏠쏠할 듯합니다. ###
### 사진 출처 : 구글링해서 옮겨옴. (상황설명에 100% 부합하는 사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 장면 연결 》*********
● 에그시가 경찰서에서 전화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장면 >>>>>
- 두 사람을 잡은 와이드 샷을 보면 테이블 위에 전화기가 없었는데, 에그시의 미디엄 와이드 샷에서는 줄곧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던 것 같은 폰을 집어든다.
● 해리가 에그시의 양부 패거리와 바에서 싸우는 장면에서, 해리 맥주잔에 든 맥주의 양이 손도 대지 않았는데 달라져있다.
● 아놀드 교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오른쪽 귀 뒤에 칩을 이식한 듯 >>>>>
- 아무래도 해리가 교수의 오른쪽 귀를 잡았기 때문에, 해리의 녹화용 안경과 연결된 화면에 칩이 잡힐 수는 없었을테니까.
(나중 화면에 칩이 잡혔다는 말은 아놀드 왼쪽 귀에 이식돼있다는 의미인듯....)
● 에그시가 발렌타인 지하벙커에서 적의 경비팀으로부터 도망치는 장면 >>>>>
- 벙커에 들어갈땐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초반 샷 중에 총을 들고 있는 샷이 하나 나온다. 나중에 경비요원에게서 총기를 빼앗기 전까지는 실제로 총을 갖고 있지 않았다.
● 발렌타인이 감옥 틈새창으로 공주와 대화 나누는 장면 >>>>>
- 발렌타인의 위치가, 문밖에서 찍힌 샷과 감옥 안쪽에서 찍힌 샷이 다르다.
● 에그시가 해리를 따라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 >>>>>>
- 에그시는 눈에 띌 정도로 문을 열어두는데, 그 다음 이어지는 씬에서 두 사람 뒤로 보이는 문은 닫혀져 있다.
● 에그시가 처음 가본 정장샵의 밖에 서 있는 장면 >>>>>>
- 에그시는 셔츠 밖으로 킹스맨 메달을 걸고 있다.
그러나 건물 안으로 들어갔을 때엔 그의 몸 어디에서도 메달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 팩트에 어긋나는 오류 》*********
● 물로 가득찬 방의 압력을 견딜만큼 강한 유리라면 사람 주먹보다 훨씬 훨씬 강도가 셀 것이다.
- 따라서 후보생들의 첫 훈련에서 에그시가 유리를 깬다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 킹스맨 전용기는 (후미 등록넘버가 "N"으로 시작하기 때문에)영국 등록기보다는 미국 등록 항공기라 할 수 있다.
● 해리가 에그시에게 킹스맨 장비들을 보여주는 장면 >>>>>>
- 옥스포드 화는 오픈 레이싱(open lacing)이라고 알려주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로, 옥스포드 화는 클로즈드 레이싱(closed lacing)이다. 실제로 오픈 레이싱으로 되어있는건 더비 화임. 게다가 브로그를 옥스포드 화와 다른 것으로 분류하는 오류도 드러낸다. 레이싱 방법에 상관없이 장식용 펀칭이 있는 구두는 어떤 것이든 그냥 브로그 구두라 한다. 더구나 에그시에게 보여준 두 켤레 모두 옥스포드 레이싱 방식이다.
● 중동 미션 장면 >>>>>>
- 공격받아 심문당하는 현지인들이 아프간 족/파키스탄 족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중동 현지인들은 카피예(keffiyeh)라는 두건을 사용한다.
<카피예>
● 발렌타인의 무료 심(SIM) 카드 관련 뉴스를 방영할 때 >>>>>>
- 헤드라인 중 worldwide철자가 wordlwide로 나온다.
☞ - "LONG LINES DAY AND NIGHT AS FREE SIM CARDS ARE DISTRIBUTED WORDLWIDE"
*********《 옥에티처럼 보이는 사항 》*********
● 흰색 후드복 경비팀들의 머리가 날라가는데도 옷에 피가 묻지 않는다.
- 그 이유는, 영화의 장르적 관습(convention)때문이다. 즉, 잔인한 영화이긴 해도(예를 들어, 버스로 사람들을 들이받는것), 결코 고어(gore) 장르는 아니다.
● 발렌타인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 >>>>>>
-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서 미팅장소가 백악관 동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미팅은 서관에서 개최한다. 그러나 미팅의 목적 및 그에 따른 비밀보장 때문에서라도 관례적 장소에서 모임을 갖지 않는 것은 논리상 맞다.
● 후보생들이 영국 쇼트(Shorts)사의 330기종에서 스카이다이빙하는 장면 >>>>>>
- 후보생들 팔에 달린 고도계를 보면, 후보생 그룹이 30,000피트 이상되는 고도에서 뛰어내렸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330기의 실용상승한계 고도 27,000피트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킹스맨의 차량류(vehicles)는 모두 일반 표준 모델이 아니고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사실!!
☞☞☞ 스포일러 주의 ☜☜☜ ( 아래글에는 스포일러가 들어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말것! )
● 팩트에 어긋나는 오류
- 첫 테스트에서, 후보생 대부분은 변기에 스노클을 이어서 생명을 부지한다. 그러나 가스질식을 피하려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이 통할 수도 있겠지만,,, 양변기 속 물의 양이, 변기 내부 s자 커브 뒤쪽의 기압을 넘어서면 변기가 작동하게 된다(flush).
변기가 있는 방이 물에 잠긴 상황이라 변기는 계속 물내림(flush) 모드 상태가 되고, 따라서 변기 파이프에 물이 가득찼을 것이기 때문에, 스노클을 통해서 공기를 흡입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관람한지 2달이나 된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 새로 보실 분들이 위의 옥에 티들 확인해주세요!!)
원문 출처 : http://www.imdb.com/title/tt2802144/trivia?tab=gf&ref_=tt_trv_gf
추천인 8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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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와 저걸 다 누가 찾았을까요^^;
잘 읽었습니다ㅎㅎㅎ
옥에 티 없는 영화가 과연 존재할까.. 싶더라고요.
그래도 눈썰미 좋게 찾아내는 사람들이 대단합니다.^^
오히려 옥에티 자체가 영화를 자세히 또 보고 싶게하는 요소가 되는거 같습니다~~
ㅋㅋ 재밌네요..
역시 imdb는 쏠쏠한 재미가..
영어만 되면 다른것도 찾아 보고프네요 ㅠ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마크해밀...전.현직 돌아온 우주 최강의 제다이이자, 배트맨의 숙적 조커, 그리고, 플래쉬의 숙적 트릭스터에, 윙코멘더의 주인공인데, 여기선 너무 안습하게 나왔어요..ㅠ.ㅠ.
네. 낯익은 얼굴인데 너무 찌질하고 비겁하게 나와서 ... 검색해보니 스타워즈 루크가 맞아서 다시한번 세월의 힘을 절감했네요ㅠㅠ
대부분은 그려러니 하겠는데 구두 옥의 티는 배신감이 드네요 ㅋ
그래도 킹스맨 구두는 여전히 멋진데요.
저도 보면서 해리의 기네스 양이 장면에 따라 달라지는 거 보고 저거 옥의 티네..ㅋㅋㅋㅋ 그랬는데..
잼있네요 ㄷㄷㄷ 근데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보는 영화가 아니라서 ㅋ
영화는 그저 영화일뿐ㅋ
헐~~~ 많이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