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듀얼 거장은 역시 거장이네요(스포)

익무시사로 라스트 듀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

올해 개봉하는 리들리 스콧 옹의 두 개의 신작 중 하나라서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영화는 기대만큼 좋았습니다 ㅎㅎ

3명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묘사하는 이야기로 구성된 영화인데 이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는 같으면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맷 데이먼,아담 드라이버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들은 명예를 더 중시하고 여자는 자신들의 소유물이라 여기던 중세시대의 남성상을 느낄수 있는 이야기라면 조디 코머가 중심이 되는 마지막 이야기는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진실을 밝혀내려는 여주인공을 통해 그 시대의 억눌린 여성들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어요. 마지막 장에서 여주인공이 참으로 억울하고 잔인한 대우를 받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절한 결투가 끝나고 명예를 거머쥔 남편의 뒤를 따르는 조디 코머의 표정은 참 ㅎㅎ

단순한 결투 영화로 생각하고 봤는데 그런 영화는 결코 아니었고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네요. 

듣기로는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공동각본을 맡았는데 조디 코머가 중심이 되는 부분은 여성이 각본을 맡았다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야기 외에 스콧옹 답게 영화의 만듦새는 뛰어납니다. 미술,의상,음악 등등 ..훌륭하네요 ㅋㅋ 

마지막 결투씬은 정말 숨 죽이면서 봤습니다😵 날것 그대로의 결투!! 

칼과 갑옷이 부딪힐때 나는 사운드가 정말 좋더군요 ㅋㅋ 다른 포맷으로 또 보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