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영화제] 리뷰 이벤트 당첨 인증샷 & 개인 소감
어제 갑자기 택배가 왔다고 해서 뭐지 싶었는데, 스웨덴 대사관으로부터 온 거라고 해서 생각보다 빨리 왔네 싶었습니다.
연휴 전후여서 택배가 늦게 오겠구나 싶었는데, 받게 되어서 너무 기뻤네요. :)
박스를 열어보니 요런 책자들과 굿즈 & 수디오 니오가 들어있었습니다.
이어폰의 색깔이 스웨덴 국기 색깔을 섞어놓은 듯한 색깔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특이했네요.
(사실 고등학교때 우리학교 교복과도 비슷한 색깔이라서 살짝 친근감이 들기도...)
영화제로 받은 거니까 영화제 책자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포스티잇과 스티커, 핸드폰 스트랩 & 스티커 팩, 스웨덴 & 한국 국기 뱃지가 있었습니다.
삐삐 포스터는 예전에 출판사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행사할 때 받았던 것이어서 사용해봤습니다.
올해 5월달에 작가 전기 영화가 개봉해서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어폰 성능은 제가 아직 체크를 안해봤고, 화장실에 빠졌던 핸드폰 상태 체크하고 일단 사진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어서...
못해봤는데, 성능은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잠시 후에 덧붙이겠습니다.
저는 흰색 or 검정색만 쓰다가 요렇게 화려한 색감인 걸 쓰게 되어서 나름 좋네요. 잘 잊어먹는 1인이라 집에서만 모셔놓고 쓸지도...
(실제로 몇개 잊어버리고선 유선 이어폰 쓰는 1인...)
그리고 요런 책자랑 지도가 있었는데요. 지도도 예뻤지만, 저는 요리책이 더 흥미로웠습니다.
사과케이크(는 실제로 많이 해먹어봤고...), 스프라던가, 샐러드라던가 딸기 루바브 파이는 저도 만들 수있을 꺼 같더라구요.
사실, 이케아 레스토랑 가도 제가 즐겨먹었던 건 주요리가 아니라 디저트나 베이커리 종류였어요.
(사과파이나 블루베이 치즈 크럼블 케이크가 잘 먹는 것들)
굉장히 특이하게 사냥고기, 엘크수프가 들어간 요리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심지어는 쐐기수프 - 잡초로 끓인 수프 - 도 있었는데, 호기심만 가고 감히 만들어먹을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
지도가 예뻐서 아이들 있는 집에 붙여놓으면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수디오 이어폰이 성능이 좋다는 걸 아는 건, 제가 이미 2020년에 한번 받아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화제 전에도 저는 스웨덴쪽 문화행사쪽에 관심이 있어서 이런 저런 대사관에서의 행사들과 정보들을 많이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영화들이 스웨덴 쪽 영화였던 것도 알게 되었고, 스웨덴 책과 영화들이 서서히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영화제는 찜해놓고 가야지 싶었었는데, 항상 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하다가.
2020년 코로나 이후로 참 무료한 일상을 보내면서 멘탈이 바닥까지 갔었어요. (최근에도 그리 나아지진 않았지만)
집콕 생활만 하면서 외부와 이어지는 건 인스타 라방이었었던 거 같은데, 2020년도 스웨덴의 날에 뭔가 행사를 한다기에 뭘 하려나 했었는데.
대사관님이 되게 점잖아보이셨는데, 되게 유머러스하시고 재미나게 진행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새로운 대사관님으로 바뀌었고, 얼마전에 임기가 다 되어서 스웨덴으로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사실 대사관하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뭔가 무게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마련인데,
멘탈 바닥이었던 상황에서 재미나고 활기차게 웃음 주면서, 함께 진행하시는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케이크 되게 맛있어 보였는데, 정말 약 오를 정도로 맛있게 드시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이 행사에서 저는 정말 운좋게 수디오 이어폰을 받았었어요. 설마 될까? 싶었는데, 당첨되어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의 추억도 함께 남겨봅니다. 당첨되고 사진만 찍고 그만 어디에도 인증샷을 남기지 않았었네요. :)
2016년 영화제 관련 이벤트에서 제가 남겼던 멘트와 받았던 피카컵이랑 노트.
이 때 함께 참여했던 분들 모두 즐거웠던 추억이 있을 꺼예요.
전 저 케이크 한 조각만 먹어봤으면 싶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드시니 랜선으로도 침이 꼴깍 넘어갔었던 1인.
그때 받았던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 에코백이랑 같이 주셨었는데,
<music is a universal language> 이 멘트가 너무 좋아서 정말 열심히 메고 다녔던 에코백이었습니다.
이때의 매니큐어 색깔과 똑같은 이어폰을 다음해에 받게 되리라고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ㅋㅋㅋ
그리고 올해도 스웨덴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무슨 행사할까 싶어서 열심히 기다렸는데, 올해도 뭔가 기대감을 배신 하지 않았던 대사관님의 유우머.
이젠 스웨덴으로 돌아가셨기에 인사를...
그런데 메이플 앞에서 춤추시는 대사관님과 직원분들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
아, 아닙니다. (말을 아끼자.) 즐겁게 춤추시는 마지막 모습이 살짝 서늘해하게 느껴졌던 건 저만의 생각이었을까요.ㅋㅋㅋㅋ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한번 보세요.ㅋㅋㅋ
무슨 영화가 떠올랐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원래는 제가 좋아했던 스웨덴 영화 하면서 소개를 좌악하려고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 그렇게 작성하기가 몹시 힘들어져서...
제가 인상깊게 봤었고, 또는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좌악 나열해놓고 갑니다.
이중에 러브 앤 아나키는 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봤었어요.
아마 관련소개글 쓸 때, 왜 저렇게 오버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 때, 작은 도움이나 위안을 받게 되면 참 고맙게 생각되는 요즘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큰 웃음줬던 작년 스웨덴의 날 행사에서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스웨덴 영화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열심히 알리려고 노력했어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스웨덴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
사실 이 외에 저는 동남아영화도, 중남미 영화도, 동유럽 영화들도 좋아하지만요.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도 다양한 영화들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스웨덴 영화제에서 접한 영화들을 빼고 개인적으로 봤었던 스웨덴 영화들이예요.
쥬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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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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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ㅋㅋㅋ하지축제.ㅋㅋㅋ 전 대사님이 참 유쾌하신 분이셨어요.
아쉬움이 커서 그런지 글을 더 흥미롭게 보게되었네요.^^
정성글 감사합니다👍👍
내년엔 함께 즐겨요!
할그렌 대사님 친근하고 좋았는데 떠나게되셔서 아쉽지만매번 이렇게 스웨덴 영화제하니깐 너무 좋은거 같아요 😄
내년 영화제도 기대해봅니다.
ㅋㅋㅋ저거 당첨되었을 때 되게 신기했어요. 우와!ㅋㅋㅋ하면서 좋았었어요. 저 행사했을 때 정말 우울했었는데 라방보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었던 기억이 있네요.:) 내년에도 또 만나염.ㅋㅋㅋ
정성스런 게시물 잘 봤습니다. 당첨 추카드립니다.
요새 정신줄 놓고 멍때리고 살고 있는데, 정신 차리고 열심히 활동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