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를 26년 다녀도 알 수 없는 것(라떼주의)
수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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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국제영화제'라는 게 생기고
매년 부산-부천-전주 중 한 곳 이상은 꾸준히 갔었는데요.
그 중 부산은 과거 제 본진이기도 했어서 26년 중 두 번 결석하고 다 갔었습니다. 그 중 두 번은 또 스탭으로 일하면서 퇴근하고 영화를 보기도 했죠.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다녀도 알 수 없는게 예매권이네요.
솔직히 아직 사용법도 모르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매권 없어도 영화제 잘 돌아다니다 보니 필요가 없네요.
어제는 여친이 영화제 가는 준비를 너무 대충하길래 등 떠밀어서 예매권 사라고 보내놨는데 실패를 했네요.
그게 또 영화표랑 다르게 결제 진행 중에도 홀드가 안 걸리나봐요.
라떼는 부산국제영화제 가려고 학교 몰래 빠져나와서 가까운 부산은행으로 달려간 다음에
대기표 끊고 종이에다가 코드번호 적어서 주면 도트프린터가 지잉지잉하고 영화표를 끊어줬었죠.
나중에 부산은행 ATM기에서도 예매가 가능했는데 그것도 안 써봤네요.
무조건 인터넷 아니면 부산은행... 둘 중에서는 또 부산은행을 더 선호했습니다. 바로 현물로 받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격이라
인터넷 예매도 막 집에 인터넷 느리다고 시간 맞춰서 피시방 가서 하던 적도 있었고
아무튼 영화제 가려고 별의 별짓 다 했는데..
세상 편해졌네요...예매권이라니....
이제는 코시국이라고 매표소 앞에 노숙도 안 할 거 아녀
(전체 온라인 판매만 하고 취소표만 현장판매라)
세상 많이 바뀌었네....난 고인물에 틀딱됐고...
추천인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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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노숙 ㅜㅜ
14:41
21.09.25.
다크맨
노숙 은근 재밌습니다 ㅋㅋㅋ
젊으면 해볼만하지요
젊으면 해볼만하지요
14:46
21.09.25.
2등
라떼 얘기 재밌게보고갑니다 :)
다음번에 또 해주세요!!ㅋㅋㅋ
다음번에 또 해주세요!!ㅋㅋㅋ
14:49
21.09.25.
3등
노숙ㅋㅋ해서 인기작 잘보고 다녔는데
똥손이라 온라인 피케팅은 너무 힘드네요ㅜ
똥손이라 온라인 피케팅은 너무 힘드네요ㅜ
14:55
21.09.25.
부산은행 생각나네요 ㅋㅋ
17:37
21.09.25.
부산은행은 그때마다 아수라장이었죠.ㅋ
20:21
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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