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리 라고도 알려진.. 후기
우선 니키리가 누군지 모르고 봤습니다 ㅋㅋ
그냥 예술가 다큐고 지역 아트하우스에서 페촐트전 하나 안걸고 이걸 2회씩이나 걸길래 시간도 막회차라 그냥 도전
니키리는 06년도 작품이더군요
세계적으로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 사진작품들의 창작하는 과정을 위주로 그린 다큐형태구요
촬영방식이 핸드캠 들고다니면서 출연자 1인을 찍던 무한도전같은 형식입니다
상당히 과거의 영상인데다 촬영스탭이 같이 걷거나 뛰고 움직이면서 찍다보니 화질이 매우 안좋고 핸드헬드처럼 울렁거리기도 해요 ㅠㅠ
심하게 흔들리는 영상에 꽤나 내성이 있는편인데도 c열에서 봐서 그런가 작품이 길었으면 힘들었을거 같군요
다만 니키리의 작품구상과 창작과정이 주변사람과 환경에 어울리며 영감을 받는쪽으로 서술해서 꽤 많은 음악이 나와 졸리지는 않습니다
뭐 긴 런닝타임도 아니구요
사운드믹싱은 영상에 비해선 아주 깔끔해 음악 듣는맛은 쏠쏠해서 전면스피커 위주로 나오는지라 이 점은 앞자리 앉은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면에서 예술가의 내면이나 창작세계가 잘 들어나느냐.. 를 따진다면 전 글쎄요?? 였습니다
우선 영상의 시간이 짧은데다 아직 50초반의 예술가라 창작작품이 엄청난 수는 아니니까요
제가 느낀건 대중적으로든 작품성으로든 성공한 아티스트라면 특별한 영감과 노력....그리고 나름 충만한 똘끼가 있어야 한다 정도???? 😂😂😂
니키리의 1인칭 시점에서 찍은 작품이라 솔직하게 자뻑다큐 만든거야 라는 생각도 간혹 들게하네요 ^^;
보면서 쿠사마 야오이 무한의 세계가 떠오를수 밖에 없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가 역시 누군지 모르고 봤습니다
예술쪽으론 문외한을 넘어서 일자무식이라 ;;;;
니키리에 비해 쿠사마 야오이는 나이가 90이 넘은데다 조형미술쪽에서 다수의 작품을 만든 노년의 예술가다 보니 작품소개라던가 생애 평가 등 영상으로 만들게 무지 많죠
쿠사마 야오이를 봤을때도 역시나 작가와 작품세계를 이해는 못하지만 다큐영화로서 납득은 갔습니다
그리고 18년작품에 정식 감독과 촬영스탭이 찍은 다큐영화니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면 안될겁니다
그렇지만 성공한 한국아티스트이긴 해도 아트관에서 2회차나 걸만한 영화일까 라는 생각은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06년 영화를 왜 이제야 상영하는지도 의문🤔
쿠사마 야오이에 비해 장점은 다큐영화답지 않은 사운드의 다양함에 졸리지는 않고 평론가나 애호가의 낯 간지러운 찬사 영상은 거의 없다는 점이네요
거의 불호 일색의 후기가 되버려서 괜히 썼나 싶군요 ㅠㅠ
보실분들은 니키리의 작품이나 예술가에 기본지식이 있으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셔야할 거 같습니다
몇군데 안거는데 멀리 원정 가실분들은 고민해보세요
북회귀선
추천인 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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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이시면....이미 적었네요 ㅎㅎ
니키리가 누군지 알고 호감이 아니라 안보지만 영화도 별로군요 -ㅎㅎ
아마 유태오 배우 아내로 국내에는 더 알려졌을거예요~ 유퀴즈도 나왔었구요
이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이면 보실만 한데...여기까지만 ^^;;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아티스트 관련 다큐는 항상 허세와 솔직함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는 느낌이에요..ㅎㅎ 그나마 사운드디자인은 잘돼서 다행이네요!
사운드만큼 화질이나 영상 신경썼음 나름 나쁘진 않았을건데 06년에 찍은거니 어쩔수 없죠
다만 광주극장 특성상 평일19시이후 회차와 주말 배치를 어찌할런지 ㅋㅋ 평균2회일거 같은데 시간표 목빼고 기다리고 있어요
안되면 반차 다 들이부을 각오로 😅
제로에서 봤으니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후기를 뇽구리님 같은분이 적어주셔야 하는데 거의 글이 없길래 영알못이 마구 적어서 부실했어요
충실한 보강 감사합니다! 👍
일단 니키리가 누군지도 몰라요오~ 쿠사마 야요이는 워낙에 유명하지만서도 ㅎㅎ